아이들도 자기들만의 공간을 좋아하죠
시현이도 거실 쇼파 뒤에 자기만의 아지트를 만들고는 온갖 물건들을 다 가져다 놓았습니다
아이들 텐트를 몇 차례 사주려고 했으나 맘에 드는건 터무니없이 비싸고 저렴한 것은 질이 좋지 않아서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코스트코에 디즈니쥬니어 캠핑 키트가 나왔다고 해서 시현맘이 부탁해서 이웃집에서 사다줬답니다
시현이는 디즈니 공주들을 좋아합니다
어린이 방송도 디즈니쥬니어 채널을 주로 많이 보네요
그림이나 색감이 맘에 드나 봅니다
캠핑 키트답게 상자에는 텐트와 침낭 그리고 렌턴이 들어있습니다
먼저 텐트부터 설치해 봅니다
설치는 어렵지 않습니다...그늘막 텐트처럼 폴대를 십자로 연결해주면 되네요
천정은 통풍을 위해 메쉬로 되어있습니다...메쉬 위에 커버하나를 씌여주면 완성입니다
팩도 들어있긴 한데 정말 장난감 같습니다
천정에 핑크색 LED램프를 매달아 주었습니다
디자인도 앙증맞고 이쁘네요
램프에는 AAA건전지 3개가 들어갑니다
텐트 안에 켜 놓으니 운치도 있고 좋네요 ㅎㅎ
요즘 디즈니 채널을 보면 주인공들의 인종과 피부색이 다양합니다
히스패닉계나 아시안계의 인구가 많아지고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며 인종의 다양성을 인정하는거죠
침낭에도 유색의 공주가 보이네요 ㅎㅎ
폴리에스테르 파이버가 1.6파운드 들어가 있습니다
700g 정도 되니 전기요가 있는 오토캠핑에도 충분히 쓸 수 있겠네요
침낭 크기는 142cm X 71cm 입니다
침낭 안에 쏙 들어가죠?
사각침낭이니 지퍼를 모두 개방해 이불처럼 펼 수도 있습니다
시현인 항상 이불 차내고 굴러다녀서 감기 걸릴까봐 걱정이었는데 앞으로는 이걸 가지고 다니면서 이 속에 들어가 자도록 해야겠습니다
텐트에 램프 달고 침낭 깔고...정말 캠핑온것 같습니다
캠핑에 목말라 있는 제가 더 설레입니다
시현이와 채윤이와 같이 누워보니 꽉 차지만 아늑하고 좋네요
텐트 크기가 152cm x 91.4cm밖에 안되다 보니 제가 반으로 접어야 했지만 말이죠 ㅎㅎ
밤에는 텐트에서 혼자 자겠다고 해서 안방으로 넣어주었습니다
잠시 누워있다가 다시 엄마 곁으로 돌아왔지만 말이죠
평소에는 집에서 쓰다가 캠핑등 나들이 할때 가지고 다녀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캠핑 갈 때 들고갈 짐이 하나 더 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