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휴가를 하루 더 붙여서 쓰고 출근하려니
안그래도 무거운 몸뚱이가 천근만근으로 느껴집니다
명절하면 생각나는 것이 여자들의 명절 스트레스지만
남자도 말못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ㅎㅎ
시현이가 할아버지 집에서 눈썰매 타고 신나게 놀았는지 감기도 걸리고 손가락끝에 피부병도 왔네요
그래서 휴가인 어제는 하루종일 병원만 다녔습니다
시현이 손가락 끝에 피부가 벗겨지고 해서 어제 피부과에 갔다왔는데 스트레스성 질환이랍니다
얼마전에 머리에도 부스럼이 나서 갔더니 스트레스라고 하더니...
만 4세 아이를 진료하면서 두번이나 다 의학적 근거는 얘기도 안해주고
스트레스 때문이라고만 하니 의사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좀 떨어집니다
시현이를 진료하느라 3~5분 만나본게 전부일텐데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그렇게 명쾌한 진단을 하시는 근거가 뭔지....
뭐 어쨌든 우리집이 스트레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ㅎㅎ
스트레스 줄이기가 올해 우리 가족이 풀어야할 첫번째 숙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