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자 아이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장난감 레고 프렌즈 시리즈의 올리비아의 집입니다
각기 개성이 다른 캐릭터별로 테마시리즈가 있는데 올리비아는 과학과 캠핑, 자연과 역사를 좋아하는 학구파 소녀라고 합니다
요즘 한창 광고하는 레고 프렌즈 캠핑카의 주인공도 올리비아랍니다
그럼 올리비아의 집이 어떤지 한번 볼까요?
LEGO Friends 3315 5명의 주인공 중 올리비아의 집입니다
레고의 블록이 작다보니 권장연령이 6~7세가 많더군요
만 4세인 시현이에게 맞는건지 조금 걱정되기도 합니다
구성은 받침대와 부속정리함 그리고 7개로 나뉘어진 레고 블럭들로 되어 있습니다
한동안 이런 정교한 장난감들을 못봤더니 슬쩍 겁도 나네요
워낙 작은 블럭들도 많아 이거 잃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되더군요
만드는 과정에서도 주의한 것은 손톱만큼 작은 부품들을 잘 보관하는 것이었습니다
2권으로 되어 있는 조립설명서
퇴근해서 시현이와 함께 하느라 거의 3일에 거쳐서 완성되었습니다
마침 집에 와 계시던 어머니가 저에게 그러시더군요
내가 해달라고 했으면 저렇게 열심히 안했을거라고...ㅠㅠ
비닐 포장에 2번이라고 씌인 블럭들은 이렇게 거실로 완성이 되는 거죠
제일 먼저 캐릭터들부터 조립합니다
헤어, 머리, 몸통, 다리를 조립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런건 굳이 조립안하고 하나로 나와도 되었을것 같던데...
나중에 가지고 놀다보니 자꾸 연결부위가 빠지더군요
갈색의 이쁜 아이가 올리비아랍니다
똘똘하게 생겼죠?
캠핑을 좋아한다고 해서 저도 이 친구가 맘에 드네요
올리비아의 엄마와 아빠...완소가족이네요
시현이가 조립설명서를 보며 따라하는건 아직 무리가 있더군요
그래도 제가 가르쳐주는 곳에 열심히 블럭을 꽂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나봐요
처음 만든것은 거실...
아무래도 다른 방들보다는 구성이 단순하더군요
햇빛이 잘 들어오는 전면창과 50인치 LED HD TV와 안락한 3인용, 1인용 소파
TV와 1인용 소파는 회전도 가능합니다
대형냉장고와 블랙의 대리석 식탁
오븐은 기본이고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쥬서기까지...
완성된 올리비아의 1층 집 모양입니다
화분도 꽃, 줄기, 화분 다 조립해줘야 하고 의자도 의자받침 의자커버로 분리되어 있어 맞춰줘야 합니다
올리비아가 주방에서 맛있는 요리를 준비하나 봅니다
역시 아빠는 집에 있으면 소파와 밀착해서 TV보기
조립설명서 2권입니다
2층과 정원을 만드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올리비아의 방입니다
역시 여자아이들 방이라 오밀조밀 작은 블럭들이 많아서 두꺼운 손으로 끼우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올리비아는 여기서 책도 읽고 머리도 빗고 화장도 한답니다
창문밖에 있는 하얀색 고양이와 놀아주기도 하고요
올리비아의 방은 거실 위 2층에 올려졌습니다
삼일 동안 시현이가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블럭이 아직 작아서 끼우기가 쉽지 않은지 하나 끼우려면 여러번 시도해야 하네요
화장실 겸 샤워실입니다
샤워실은 파란색 투명 칸막이로 되어 있고 물빠지는 곳까지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네요
채광도 좋고 넓직하니 어느 호텔 못지 않은 시설입니다
2층 공사가 끝나면서 공정이 80%는 완성되었네요
시원한 음료를 한잔 하면 선텐을 즐길수 있는 옥상테라스
제게도 필요한 워너비 공간이네요
차츰 집모양이 완성 되어 가네요
장인이 정성을 다해 한장 한장 이쁜 타일을 깔아 지붕을 만듭니다
현관 앞에 놓일 정원입니다
문 앞으로는 발디딤돌을 깔아 잔디가 상하지 않도록 했고요
한쪽은 당근등을 키우는 텃받으로 다른쪽은 이쁜 꽃이 있는 화단으로 꾸몄습니다
이쁜 빨간 우체통에는 편지를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다른 쪽 정원에는 올리비아가 타고 놀 수 있는 그네가 있고요
게스트들을 초대해 가든 파티를 할 수 있는 대형 바베큐그릴
그리고 잔대를 이쁘게 깍을 잔디깍는 기계도 있네요
바베큐그릴은 뚜껑도 있어서 훈제요리가 가능합니다 ㅎㅎ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올리비아의 집이 아니고 이게 정말 우리 집이였으면 좋겠네요
시현이는 혼자 그네타고 놀고 시현맘은 바베큐 하면서 잔디깍고 저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휴식하고....
이런 날이 올까요? ㅎㅎ
작은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고 표현해 내는 레고의 디테일함에 놀랐습니다
다만 테마별로 나와 너무 정형적이라 아이들 마음대로 부수고 짓지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기본적인 레고 블럭을 따로 사줘야 하나봐요
한번 지어 놓고는 그냥 역할 놀이 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한 기능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사악합니다
퇴근하고 가면 시현이가 같이 놀자고 가져오는데, 가져올때마다 부숴져서 다시 맞추네요
역할 놀이 하기에는 좋습니다
전 여기서도 또 아빠가 되어 고기굽고 당근심고 잔디깍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