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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372 12/06/21] 내가 꿈꾸는 어른의 직업세계를 맛보자!_한국잡월드 어린이체험관(1)

키자니아란 곳을 예전에 한번 방송에서 본 후 시현이 크면 한 번 데리고 가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찰관도 되어보고 소방관도 되어보고 은행원도 되어보고...여러 직업을 경험 해본다는게 어른인 제가 생각만 해도 신이 나네요

그래서 키자니아를 가볼까 했는데 값비싼 입장료에 비해서 아직 시현이가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많지는 않아 무리라는 생각이 드는 찰나,

분당에 한국잡월드라는 것이 지난 5월에 생겨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직업체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사회성도 길러주기 위해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에서 만들어 운영하는 곳이라고합니다

이미 키자니아와 잡월드 두곳 모두 다녀온 부모님들 말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체험료 빼고는 내부 컨텐츠, 시설, 교육환경 모두 키자니아의 완승이라고 하더군요

키자니아를 먼저 다녀온 아이들은 잡월드에 가면 시시해 한다고...

하지만 시현이처럼 어린 아이들은 할 수 있는 직업체험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키자니아 보다는 잡월드가 나을 것 같아서 잡월드 어린이 체험관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잡월드에는 어린이 체험관과 청소년 체험관이 있는데 모두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합니다(http://www.koreajobworld.or.kr/Index.do)

어린이체험관의 경우 평일에는 1부 10:00~14:00, 2부 15:00~19:00  주말에는 1부 09:30~13:30, 2부 14:30~18:30 중 선택하여 예약하면 됩니다

체험 시간이 4시간 정도 되는데 실제로 해보니 부지런히 해도 4~5개 체험하기도 빠듯하더군요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시간 예약하려고 하니 이런 당일 예약을 안되더군요

전화를 걸어 확인해보니 오늘은 예약이 400석 남았다고 오후에 바로 오면 된다고 합니다(예약없이 당일 가실분은 반드시 전화확인!)

3시부터 입장 시작이고 분당까지 가야해서 점심 시간 지나 시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엄마 아빠가 데리러 오니 좋은가 봅니다

 

 

 

어딘가 했더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분당 파크뷰 아파트 바로 앞이네요

지하철역 많이 떨어져있고 버스 접근성도 좋지 않아 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는 좀 불편할 것 같습니다

 

 

 

건물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지금은 체험장 규모가 건물의 일부지만 더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네요

주차장으로 들어와 언덕쪽에 주차하니 바로 2층으로 연결이 됩니다

들어가는 입구 좌우에 단체로 와서 도시락등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가운데 넓은 홀이 있고 한쪽에 입장권과 체험권을 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정문 입구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고 로비도 위로 옆으로 다 시원하게 뚫려 있습니다

 

 

 

어린이 체험관 입구 반대편은 청소년 체험관이 있고 2층에는 푸드코트와 햄버거 가게 등이 있네요

이곳은 어린이체험관 보다 청소년체험관이 경쟁력이 있다고 합니다

청소년은 한 개 프로그램을 1시간에 5,000원(주말 6,000원), 100분짜리는 10,000원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기에 다양한 직업을 경험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고 또한 진로설계까지 도와준다고 하니 청소년들에게 

특히 유용한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는 입장료와 체험료가 따로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린이/청소년 3,000원, 어른 4,000원 이고요 체험료는 어린이 13,000원(주말 15,000원), 체험보호자 4,000원(주말 5,000원)입니다

어른들은 아무 체험도 할 수 없는 키즈카페 등에서 보호자에게도 터무니없는 입장료를 요구하고 있는데 그거에 비하면 합리적이네요

어른 2명, 아이 1명 해서 32,000원 결재하니 손목에 차는 조이태그와 체험관에서 쓸 수 있는 화폐 50조이를 줍니다

조이태그는 체험자의 입장, 퇴장, 체험정보를 기록하고 개인별 데이터도 축적하여 진로 설계도 가능하게 하는 보조 장치라고 하네요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인데 다행히도 초등학교 시험기간이고 유치원등 단체 관람이 끝난 오후 입장이라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을 더 올라가니 어린이체험장 입구가 나옵니다

 

 

 

정확히 3시에 입장을 시작합니다

체험관 들어가니 부모님들이 아이손을 잡고 뛰기 시작하네요

왜 뛰나 했더니 체험 프로그램별 참가 인원이 정해져 있고 선착순이라서 뛰는 거였군요

저희는 뭣도 모르고 하나씩 구경하면서 들어갔네요

완전히 하나의 도시네요. 방송국부터 연구소, 신문사, 피자가게, 과자가게 없는게 없습니다

 

 

 

ㅎㅎ 신호등도 지켜야하고...우리 동네보다 깨끗하고 좋아 보입니다

 

 

 

프로그램마다 체험인원이 정해져 있어 인기가 좋은 경찰이나 소방관 체험은 경쟁이 심합니다

우리도 뭘 할까 둘러보다가 시현이는 첫번째로 패션쇼 체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6회 수업을 들어가면 되겠군요

체험관 앞에 의자에 선착순으로 앉아있으면 됩니다

단, 부모들이 대신 줄 서줄 수 없고 아이도 자리를 떠서는 안된답니다. 줄서있다 화장실 갈때도 반드시 선생님에게 얘기하고

가야한다는...ㅎㅎ

3:05분에 시작하는 6부 수업을 들으면 되겠네요

 

 

 

 12명 체험인데 아이들이 4명이 대기하고 있네요

 

 

 

 체험할 수 있는 나이가 5살부터인데 어디가나 시현이가 가장 어립니다^^

 

 

 

 선생님들 소개하고 여기서 뭘 하는지 이야기해 주시네요

 

 

 

 패션쇼에 입을 옷들을 골라서 바구니에 담슴니다

 

 

 

 옷을 갈아입고 메이크업도 해주시고...아이들 피부가 민감하니까 메이크업 수위는 선생님들이 보호자들에게 물어보시네요

시현이는 입술에 립스틱만 사알~짝 발랐답니다 ㅎㅎ

패션쇼장 무대에서 워킹하고 포즈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연습이 끝나기 전까지는 보호자들은 이렇게 바깥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리허설이 끝나고 본격적이 쇼가 시작되기 전에 문 열어주시네요

벌써 관객들이 기대가 큽니다

 

 

 

드디서 패션쇼장 문이 열려 관객들이 자리하고 화려한 조명 그리고 음악과 함께 오늘의 패션쇼가 시작됩니다

 

 

 

미래의 일류 모델 나오미 시현양이 세번째로 등장합니다

 

 

 

무대가 처음이라 많이 긴장되나 봅니다 

 

 

 

 선생님의 사인에 맞춰 워킹을 시작합니다

 

 

 

 관객들 앞에서 1번 포즈, 2번 포즈, 3번 포즈까지 무난하게 성공합니다

 

 

 

본인도 좀 어색하고 쑥스러운듯...ㅎㅎ

 

 

 

성공적인 무대를 마치고 돌아가네요 

 

 

 

개별 워킹이 끝나고 모두 박수를 치면서 무대를 한바퀴 도네요

 

 

 

마치 프로패셔널한 패션쇼처럼 진행되는군요...천사같은 4명의 모델들의 패션쇼가 끝나갑니다

 

 

 

오늘의 주인공들이 무대위에 나란히 섰습니다

 

 

 

마무리 인사도 이쁘게 하네요

 

 

 

오늘의 최연소 모델입니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것을 전부 알아 듣지는 못했지만 눈치껏 잘 따라했네요

 

 

 

사진을 가까이서 찍을 수 있는 포토 타임입니다

웃으라고 해도 표정이 얼어있더니 옆에서 선생님이 "포즈 삼" 하니까 바로 포즈 취해주네요

 

 

 

키즈카페 놀러온 건줄 알았는데 자다 깨서는 엉겹결에 패션쇼 모델을 체험하고...얼떨떨한가 봅니다

 

 

 

패션쇼가 끝나고 다시 분장실에서 잘 했다고 칭찬도 하고 서로 인사도 하고 마무리 합니다

 

 

패션쇼 연습 하는 동안 저는 여기 저기 다음 일정을 확인해 놓았다가 바로 이동합니다

패션쇼 인원이 적어 조금 일찍 끝나게 되서 3:40에 시작하는 신생아실 간호사를 체험하러 갔습니다

 

 

 

치과 선생님, 외과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복층으로 된 곳에 있어 한층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간호사 복장으로 갈아입고 기다립니다

 

 

 

진짜 아기들이 있는 것 같은 신생아실의 모습

 

 

 

지원자 중 가장 어린 두 명은 따로 교육을 받습니다

신생아 목욕시켜주는 체험이 있는데 키들이 작아서 하지를 못하니 대신 간단한 아기 돌보기를 배웁니다

 

 

 

기저귀도 갈아주고 아기 옷도 갈아 입혀줍니다

저것도 높아서 시현이는 꼰지발로 열심히 체험하네요

 

 

 

아기를 안고 아디로 가는 걸까요?

 

 

 

아하, 맘마줄 시간이군요...아기들 분유주는 방법을 열심히 듣고 따라합니다

 

 

 

분유 다 먹였으니 세워서 트림도 시켜줍니다 ㅎㅎ

 

 

 

우리 시현이 이렇게 잘 하는 것을 보니 동생 기쁨이가 태어나도 걱정 없겠어요

 

 

 

아기 안는 것이 제법 안정적입니다

 

 

 

체험이 끝나고 수료증과 일당 10조이를 받습니다...패션소 모델과 간호사 일을 해서 벌써 20조이 벌었네요 ㅎㅎ

오늘 얼마나 벌수 있을까요?

 

 

 

너무 어려서 걱정했지만 오늘은 아이들도 많지 않고 시현이가 어리니 선생님이 한 분씩 시현이에게 붙어서 잘 가르쳐 주시네요

어떤 사이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불친절하고 공무원틱하다고 했던데 전혀 그런 것 못느꼈습니다

일하시는 분들 중 연세 드신분도 있고 해서 아마 그런 느낌을 갖는 분도 있나본데 다양한 연령층이 일하고 계시니 더 사회에 리얼하지 않나요?

어쨌든 신생아 돌보는 간호사 체험을 마치고 슈퍼마켓 체험을 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