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방에서 컴퓨터 하다 나오니 쑤와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네요
여자라고 매니큐어 이런 미용에 관심이 많습니다
폐업정리 하는 화장품 가게 같은데서 천원짜리 매니큐어를 하나씩 사오곤 하는데 이번에도 하나 장만했나 봅니다
고맙게도 아빠는 회사다니니까 발에다만 발라주겠다고 색깔을 고르라고 합니다
사양했지만 거듭되는 제의를 뿌리치지 못하고 연두색은 피해 파란색을 대신 골랐습니다
시현인 연두색을 발랐군요
작업에 들어가기 앞서 열심히 준비 작업 중이십니다...
이쁘게 그려 주려고 웃음기도 없이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섬세한 손길로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작품활동을 합니다
네일아트계를 뒤집을 작품 활동에 열중...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가는가 보군요 ㅎㅎ
생각보단 잘 발랐습니다...못난 발이 네일아트까지 받고 호강하네요
지금도 제 양말 속에는 매뉴큐어가 칠해진 이쁜 발이 있지만 변태로 몰릴까봐 신발 벗는 식당에 갈 때마다 조마조마 합니다
아마도 매주 다른 색깔의 매니큐어를 칠하고 회사로 출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긴 언제 제 발이 이렇게 호강하겠습니까?
감사히 생각하고 이번 주에 바를 이쁜 색깔의 매니큐어나 미리 골라놔야겠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