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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유니 Studio

[D+672 10/07/22] 니들이 돌던지는 맛을 알아? (지리산 뱀사골 계곡) - 2010 Summer Holiday Ⅴ

무더위는 지리산 자락에도 찾아들었다
휴가는 휴식이어야 하는데 너무 열심히 놀다가 시현이 외갓집에 와서 편안함에 긴장감이 떨어졌는지 몸도 쳐진다
너무 쳐지는 것 같아 어디라도 갈까 하고 물어보니 쑤도  힘든지 그냥 쉬었으면 하는 눈치다
나가고도 싶고 쉬고 싶기도 하고...
그렇게 쑤와 토닥토닥 거리다 3시가 넘어서야 시현이 물놀이나 더 시켜주자는 핑게겸 해서 나섰다
간단한 과일만 준비하고 시현이 외할머니 모시고 가까운 뱀사골 근처 계곡으로 방향을 잡았다
작년 성삼재 올라갈 때 보았던 지리산 달궁오토캠핑장 앞에 있던 계곡으로 갔는데 캠핑장 앞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즐거운 물놀이가 한창이다
그늘막도 가지고 갔으나 공간도 여의치 않아 나무밑에 돗자리만 깔았다
지리산에서 바로 내려오는 물이라 그런지 너무 차서 시현이는 들어갈 수 가 없을 것 같았다
고무보트만 태워주기로 하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또 펌프질을 했다
보트만 타고도 얼마나 즐거워 하는지 한참을 놀아도 또 안나온다고 한다

  

물놀이 전 수박을 야무지게 먹고 있는 시현이...



너무나 께끗한 계곡...물은 얼마나 찬지...어른인 나도 물에 오래 못있겠던지 아이들은 정말 잘 논다 



얼굴은 웃는 표정인데...그 칼..은...??///



배만타도 좋은가보다....



조약돌 던져보라고 한번 줘봤더니 물에 던지면서 무지 즐거워한다



헉...두개씩...



덕분에 돌 주워올리느라 나는 계속 차가운 물속으로...ㅠㅠ



아빠는 춥지만 즐겁다니 다행이다...^^



참나...이렇게 즐거워하니...오늘 물놀이도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