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언젠가...불교와 크리스마스와는 연관성이 없다는 걸 알게된 이후엔 크리스마스 트리는 설치하지 않았다
그나마 전에 집에 트리는 설치할 땐 소나무나 전나무가 아닌 집안에서 기르던 커다란 활엽수 화분에 장식을 하곤 했다
아직은 시현이가 크리스마스는 모르지만 이쁘게 반짝이는 방울들과 불빛들을 보고 좋아했으면 좋겠다
트리는 강남터미널에 있는 지하상가 꽃시장에서 구입했다
규모도 크고 트리에서부터 장식까지 없는 것이 없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다
처음 사서 뭐 가격이 적당한지 비싼지는 모르겠지만 쑤가 최대한 깍아서 트리와 황금색 방울을 구입했다
아~소리나면 줄타고 오르내리는 산타눈사람 인형도 샀는데 천정에 매달려고 하는 순간 고장나서 움직이질 않는다
중국산은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에 짜증나게 만든다
역시 트리는 어두운 밤에 세상을 밝혀줄 때 가장 이쁘다..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