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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udio

신종플루 검사를 받다!!



시현이 신종플루 걸린것도 맘에 걸리고 확실히 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신종플루 거점병원인 중앙대학교 병원에 다녀왔다
주차장쪽에 천막과 컨테이너로 신종플루 전용 검사소를 만들어 놓았다
병 걸린 것도 서러운데 시설도 열악하다...ㅎㅎ
아직도 환자들이 많다...애기들도 많고...
아픈 아기들 보니 우리 시현이 생각나서 안스럽고 안타깝다....
컨테이너에 커텐으로 나뉜 4개정도의 진료부스가 있는데 다닥다닥 붙어있고 의사의 진료공간이 좁아서 환자보다 더 불쌍해 보인다
시현이의 상황을 듣더니 같은 집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나왔으니 의심된다며 일단 타미플루 처방을 하고 검사도 받아보라고 한다
검사를 위해 긴 면봉을 코로 넣는데 어찌나 깊숙히 넣던지 꽤 아프다
결과는 3일 후에 나온다고 한다

처방전을 가지고 정문 앞에 네군데의 약국을 갔는데 타미플루가 다 떨어져 없다고 한다
이래서 몇 일전에 약이 바닥났다는 기사가 떴나보다
병원 뒤로 한참을 돌아가니 약국에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역시나 여긴 타미플루가 있다...ㅎㅎ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약국에서 이렇게 오래 기다려보긴 처음이다
타미플루는 무료로 주고 나머지 감기약 값만 받는다
이쁜 빨간색의 시럽도 준다...시럽이 아기들만 먹는건 아니였나보다
타미플루는 먼저 복용하지 않고 이틀뒤에 결과나오면 그 때 먹을까 한다
올해 감기와의 동거가 너무 오래간다...바람처럼 스쳐가야하는데...ㅎㅎ
이 약들로 올해의 지독한 감기와 이제 그만 이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