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311 12/04/21] 비바람 불던 날...둘만의 우중 여행
2012. 4. 24. 07:45
비가 와서 잔뜩 기대했던 캠핑을 못가게되어 시현이가 하루 종일 심심해 할 것 같은데 아직 시현맘도 아픈지라 마땅히 갈 곳이 없습니다 오늘 하루 편히 쉬라고 시현이 데리고 갈 곳을 생각하다가 "충주 할아버지집에 갈래?"하고 물으니 좋다고 따라 간답니다 엄마에게 휴식도 주고 마침 시현이 고모가 얼마 전에 출산해서 충주집에서 몸조리 하고 있어 아기도 볼 겸 점심때쯤 집을 나섭니다 시현이와 둘만 그렇게 멀리 가본 적이 없는지라 걱정이 앞서긴 합니다 비바람이 부니 지방으로 나들이 하는 차량은 별로 없어서 고속도로는 막히지 않았지만 서울을 빠져나가는데 한 시간이 걸리네요 다행히 운전하는 아빠 보채지도 않고 네비에서 나오는 구름빵 보다 잠이 들어 2시간 30분만에 잘 도착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시현이 혼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