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送秋) _ 가을을 보내며... 2012. 11. 12. 13:19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지만 바쁘다는 핑게로 본척만척 했더니 벌써 간답니다 아쉬운 마음에 얼굴이라도 보려했건만 지난 밤의 모진 비바람에 형형색색의 옷들이 바닥에 뒹구는지도 모른체 멀찍이 달아나 버렸네요 다시 만나려면 내 인생의 한 해를 지워야 하겠지만 죽어도 놓지못할 눈부신 색과 풍성한 여유로움을 위하여 기꺼이 버리겠나이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