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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Studio

[63rd Camping] 일년마다 떠나는 시간 여행_태안 별빛오토캠핑장



|매년 5월에 만나는 사람들


올해도 어김없이 태안으로 단체캠을 다녀왔습니다

대학 선후배들 모임입니다

대학 시절에 친했어도 매년 가족끼리 이렇게 만나기 쉽지 않은데 이런 만남이 지속되고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이제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5월에는 반드시 해야 하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항상 1박2일이었는데 올해는 선배 한가족과 선발대로 먼저 들어가 2박3일을 했습니다



역시 5월의 캠핑이 좋네요

하늘도 파랗고 날씨도 너무 좋네요

내일은 비소식이 있기는 하던데 많이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텐트 설치를 하고 저녁은 형님이 나가서 족발과 막국수, 치킨을 사오셨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족발도 쫄깃하니 맛있긴 한데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작네요



파김치와 함께 먹으니 맛은 좋네요



이건 아이들을 위한 치킨~



정말 맛있었던 국산 와인~

형님이 영동 와이너리에서 구입한 와인을 가지고 오셨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아이들도 다시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하네요



다음 날 오전에 다른 팀들이 오기 전에 먹거리 준비를 하러 갔습니다

항상 가는 모항항 수산물시장입니다



무려 자연산 광어와 금값인 갑오징어, 가리비와 맛조개 등을 구입했습니다



드디어 다들 모였습니다

함께 도와주며 텐트 후다닥 치고 모여서 싱싱한 해산물에 오랜만에 만난 회포를 풀어 봅니다

이 맛에 캠핑하는거죠



자연산 회라 그런지 회가 정말 맛있었어요

회 먹부림이 끝나자마자 아이들 주려고 새우를 구워줬습니다

가리비와 맛조개도 싱싱하니 맛있었어요



작년까지는 제가 타프를 들고 다녔는데 올해는 의신이네가 타프를 가지고 와줬습니다

블랙코팅이 되어 있다고 하던데 역시 차광효과가 좋아서 훨씬 시원하네요



반대쪽에서도 추억을 한컷 남겨보고요...



쉴틈도 없이 이제 고기 구우랍니다



이런 좋은 시간을 가능한 길게 가지려고 컨디션 조절하면서 천천히 마셨네요

몇 년 전에 감당 못하고 바로 취해버린 적이 있어서요 ㅎㅎ

고기도 맛있어서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흘러가나요

벌써 어둠이 내려서 더블 화로대에 불멍을 해봅니다



장작도 다 태우고 시뻘건 재만 남았습니다

즐겁웠던 하루도 마무리 할 시간입니다



새벽에 바람이 많이 불며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바닷가라 그런지 안개가 내려앉았습니다



안개가 건강에 안좋다고 하지만 몽환적인 느낌이 색다르고 좋습니다



비에 텐트도 바닥도 촉촉히 젖어 있습니다



천천히 일어나 아침 먹고 여유있게 텐트와 장비 말리고 철수했습니다

매년 같은 장소에서 단체사진도 남기고 말이죠



늦게 철수해서 어차피 점심은 먹어야 해서 태안에 감자탕집으로 갔습니다

감자탕에 점심 맛있게 먹고 아쉽지만 또 다음을 기약하며 단체캠핑을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