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워서 무작정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도 없고...
아이들은 심심해 해서 시원한 박물관 투어를 하기로 하고 버스타고 나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식사부터 합니다
'뭐 먹을래?' 하고 물으면 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짬뽕~' 초등생인데 매운맛 중독이에요
채윤이는 저와 짜짱으로...ㅎㅎ
서대문 농협 건물에 있는 농업박물관입니다
직장이 근처여서 자주 지나다니기는 했는데 들어가서 볼 생각은 못했는데...
이렇게 아이들과 오게 되었네요
서대문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옛날 농입이 시작되었던 역사부터 볼 수 있답니다
박물관이 크지는 않지만 농업의 역사와 변화를 알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 때 시골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었던 농기구들인데 지금은 다 박물관에 와있네요
세계가 인정한 대표적인 한류~ 호미~
호미의 종류와 모양이 이렇게 다양하게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계절마다 변하는 농촌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커다란 디오라마가 인상적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유리 밑에는 벼가 자라고요 농부가 논에 물을 대고 있습니다
농촌 마을 앞에 볼 수 있던 모습입니다
마을을 지켜주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마을의 액막이와 풍농을 기원하는 솟대..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입석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웃는 돼지머리...ㅎㅎ
사람들이 코를 만져서 그런가 코가 반질반질 합니다^^
어릴 적 시골 가면 큰어머니가 저렇게 불을 때서 가마솥에 밥을 해주셨는데요...
이젠 그런 맛을 맛볼 수가 없겠죠?
엿장수 마음...
농기구를 만들던 대장간...
어물전과 주막....
옛날 농촌의 생활상을 잘 알 수 있는 모형들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입구에서 받은 색칠하기 미션도 해보고~
우리 농산물을 사고 팔때 사용하는 단위도 알아봅니다
박물관 앞마당에는 크지는 않지만 벼를 비롯해서 실제의 농산물이 심어져 있습니다
작은 연못도 있고요~
박물관 투어를 마치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인크레더블2...
기대했던 것보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영화에 나왔던 아기 잭잭이 너무 귀엽네요
영화를 보기 전에 벽화가 있네요
벽화 그대로 따라해 보기~
실감나게 잘 따라했네요
싱크로율이 높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