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혀니유니 Studio

[D+184 09/03/21] 서울대공원 봄나들이 Ⅰ


3월 날씨답지 않게 이번 주 내내 따뜻하다
내일 일요일부터 다시 예년기온으로 돌아가 쌀쌀해 진다고 한다
아침에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가까운 서울대공원을 가기로 했다
김밥을 사서 살까 생각도 했지만 가서 간단히 사먹기로 하고 시현이 준비물만 챙겨서 출발~
도착하니 10시30분...
넓직한 대공원 주차장에 아직 차는 몇 대 없어 입구 가까운 쪽으로 주차하고
나들이 갈때 쓰려고 산 시현이 유모차 바람막이도 설치했다
입장료 3천원, 돌고래쇼 2천원이다...여기까지 와서 돌고래쇼는 안볼수 없지..
그러고 보니 서울대공원 와 본지도 오래됐구나...은근 기대가 된다

돌고래쇼 11시30분 시간을 예약해 놓은터라 돌고래쇼장으로 가려했는데
첫 입구에 있는 홍학들이 눈길을 잡는다. 11시부터 홍학쇼를 한다길래 10분 기다려서 봤다
홍학쇼장이 크지도 않고 그렇게 많지 않아서 TV에서 본 것만큼 웅장하진 않았지만 
여자조련사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들을 보니 재미있긴허다
많이 변했네..서울대공원...ㅎㅎ



정작 시현이는 아직 동물들 못보는거 같고 쑤가 동물들 보고 더 좋아한다
동물원에 와본거 같다는데 기억못하는 보니 안 와본거다..ㅎㅎ
그래서 가는 곳마다 쑤 기념사진 찍어주기로 했다

            
기린과 함께...


 
하마와 함께...




돌고래쇼장에 도착하니 시작할 시간이다
유모차는 못가지고 들어간다고 1000원에 자전거 열쇠같은거 빌려주고 묶어놓으란다...이것도 재밌네
예전에 왔을때보다 공연장이 많이 밝아졌다
마지막에 봤던 돌고래쇼가 별로 인상적이지 못했던터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물개, 원숭이, 돌고래들의 재롱을 스토리로 역어서 코믹하게 보여주니 재미있다...가격대비 만족도 괜찮다
마이크 소리가 커서 그런지 시현인 울음을 터트리네..ㅎㅎ




점심때가 되서인지 출출했다
마침 쇼장 1층에 분식 카페테리아도 있고 수유실도 있어서 시현이 밥도 먹고 
쑤랑도 김밥과 우동으로 점심해결...역시 유원지라 비싸다..
다시 한번 담엔 도시락을 싸오자고 결심!!
위로 올라가 남미관에 들렀다  
난 개인적이로 여기 있는 동물들이 재밌다 
희얀하게 생긴것들도 많고...


            남미관 안의 긴꼬리원숭이들....사람들이 먹을걸 줘서인지 가까이 와서 피하지도 않는다



대공원 맨 윗쪽의 산책로 좋다
한가하고 계속 팔에 안고 돌아다니며 언덕을 오르니 
힘들어서 유모차에 앉히니 싫다고 울며 떼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