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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udio/해외여행

[홍콩-마카오 여행] 홍콩 공항에서 바로 마카오 페리 타고 가는 법




홍콩 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3시30분이 지나고 있네요

해외여행 할 때 현지 도착하면 매번 밤 아니면 새벽이었는데 오후에 도착하니 아이들 데리고 다니기에는 여유있고 좋네요


처음 홍콩 여행을 계획할 때 홍콩은 덥고 걷는 곳이 많다고 해서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는 부담이 되더군요

홍콩 2박, 마카오 2박 해서 홍콩은 디즈니랜드 위주로 일정을 잡기로 했습니다

홍콩 디즈니랜드가 주말에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여행 중 평일인 월요일에 가려고 계획하다 보니 마카오를 먼저 가게 되었습니다


마카오는 대부분이 홍콩 공항에서 홍콩섬 셩완이나 구룡반도 침사추이 페리터미널로 나와 페리를 타고 가시더군요

그런데 홍콩 공항 안에도 페리터미널이 있어서 바로 마카오로 갈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단점은 홍콩섬이나 구룡처럼 페리가 그렇게 많지 않아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도 애들 데리고 짐들고 욺직이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 일단 부딪혀 보기로 했습니다


홍콩 공항에 도착해서 홍콩 여행하신 분들에게 배운데로 Mainland/Macau Ferries 표지판만 열심히 보고 갑니다

여기도 인천공항의 탑승동 같은 곳인가 봅니다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민국과 페리터미널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마카오 페리를 탈 수 있는 곳이 E1, E2이니까 두정거장 가야 하는군요




셔틀을 타고 와서 정말 이정표를 잘 보고 가셔야 합니다

무조건 Mainland/Macau Ferries 라고 써져 있는 것만 잘 따라가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국심사를 하는 Immigration으로 나가니 다른 생각하다 그쪽으로 나가시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겁니다

그냥 수화물 찾아서 홍콩섬이나 구룡으로 가셔서 다시 페리타고 마카오 가셔야 해요




Mainland/Macau Ferries 이정표를 잘 따라 오시면 이렇게 페리터미널이 보입니다

앞에 가면 직원분이 서 있습니다

마카오 간다고 말하면 시간에 맞춰 터보젯이나 코타이젯으로 줄서라고 말해줍니다

마카오 가는 페리 티켓을 구입하고 비행기 체크인 할 때 받았던 수화물표를 보여주면 수화물은 자동으로 배로 옮겨 갑니다

수화물이 비행기에서 페리로 옮겨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화물 있는 분들은 페리 출발 시간 40~50분 전에는 티켓 수속을 해야 합니다 




저는 예약한 호텔이 타이파 지역에 있어서 코타이젯을 타고 가까운 타이파 페리터미널로 가려고 했더니 타이파로 가는 코타이젯은 7시에 있답니다

가장 가까운 배편이 5시에 마카오 외항으로 가는 터보젯이 있어서 마카오 외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마카오도 작은 곳이기 때문에 마카오 외항에서 타이파까지도 20분 정도면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붉은색 원에 보이는 것처럼 수화물은 바로 연계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기다리면서 미리 구입해간 유심칩 교체하고 하다보니 시간은 금새 가네요

피어(pier)까지 가는 시간이 있어서 4시20분쯤 페리를 타러 갔습니다




페리타러 가는 곳 페리 티켓 팔던 곳 바로 옆에 있습니다

형식상으로는 홍콩에서 출국하는 것이라 여권과 티켓 확인도 하고 간단한 짐 검사도 합니다




홍콩 공항에서 연결된 페리터미널 이름은 스카이피어 페리터미널입니다

페리터미널까지는 또 공항 셔틀트레인을 타고 가야 해요

오늘 셔틀트레인 자주 타네요 ㅎㅎ




드디어 스카이피어 페리터미널 도착~

이곳에서는 마카오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도 배가 많이 가니 게이트 잘 확인하시고 가세요

저 배가 저희가 타고 갈 터보젯입니다




비행기에서 그렇고 공항에서도 그렇고 춥다고 이렇게 담요를 두르고 다니네요

지금 밖은 30도가 넘는데...ㅠㅠ




아침부터 공항가고 비행기타고 기다리고 해서 힘들텐데 그래도 기특하게 잘 따라와 주네요^^




지금 한창 비행기에서 가져온 수화물을 옮겨 싣고 있네요

저 어딘가에 제 캐리어도 있겠죠^^




드디어 배에 탑승하러 갑니다

캐리어 끌고 가는 게 여행가는 느낌도 있고 재미있나 봅니다

둘이 서로 캐리어를 끌려고...ㅎㅎ

덕분에 저희 부부는 부담없이 다녔네요

다음번에 여행가서도 꼭 끌어라~~~




배에 탑승하면 입구 근처에 캐리어를 보관하는 곳이 있습니다

큰 짐은 거기에 놓고 자리 잡으시면 됩니다

지정된 좌석은 없어서 그냥 편한 자리에 앉으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가운데 자리에 앉았다가 밖에 보여주려고 창가쪽 자리에 앉았는데 바다만 보이고 별로 볼 것은 없네요

그냥 편한 자리에서 주무세요





한 시간 정도 달려 드디어 마카오 외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심사까지는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았는데 제 캐리어가 거의 마지막에 나와서 수화물 찾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어요

마카오 외항 터미널을 나와서 셔틀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밖으로 나와 택시타는 쪽으로 가다보면 지하 굴다리를 지나 셔틀버스타는 곳이 나옵니다


마카오의 대부분의 큰 호텔들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숙소는 마카오 쉐라톤인데 예약 확인과 요청 사항이 있어서 메일을 보내니 친절하게 아래와 같은 셔틀버스 스케쥴도 보내주네요

혹시 못찾을까봐 귀여운 연두색의 셔틀버스 사진도 함께요^^

저는 여행기간중 마카오 페리셔틀/타이파 페리셔틀/코타이 커넥션 셔틀 노선을 잘 이용하고 다녔습니다




셔틀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정말 많은 버스들이 있네요




쉐라톤 셔틀버스는 계단을 내려와 직진해 가시면 안되고 반대로 돌아 가셔야 해요

그걸 모르고 끝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그냥 아무 직원들 붙들고 물어보세요




드디어 사진으로 보았던 버스를 찾았습니다

버스 짐칸에 짐 넣고 그냥 타시면 되요

중간에 정차하는 곳 없이 바로 쉐라톤으로 갑니다




오늘 아침 일찍 나왔는데 벌써 어둠이 짙어오고 화려한 조명이 들어옵니다




으리으리한 규모의 화려한 호텔들을 구경하다 보니 금새 마카오 쉐라톤에 도착했습니다

예상보다 1~2시간 정도가 늦어졌지만 가족들 모두 별탈없이 도착했습니다......올~레~~

아이들 데리고 오느라 무지 했었는데 이제야 긴장이 풀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