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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유니 Studio

[D-178 09/03/15] 사진찍기 놀이


어제 사무실이 내방동에서 봉천동으로 이전했다
토요일 아침 8시부터 이것저것 신경쓰고 짐 조금 나르고 낙성대 언니네 가있던 쑤와 시현이 데리고 집에오니 10시...
봄이 오는 소리도 조금씩 들리고
하루종일 시현이 보느라 답답하고 힘들어하는 쑤를 위해
일요일 모처럼 밖으로 나가볼까 했더니 날씨도 춥고, 몸도 축 늘어져서 시름시들 누워만 있었다
이제 몸이 예전같지 않은가 보다
쑤도 내가 이러는거 첨 봤다고 하니까...ㅎㅎ

하루 종이 꾸벅꾸벅 졸다가 
발이랑 손 본뜨는 것도 안해줬는데 사진찍어주자고 해서 그때부터 카메라 들고 바삐 움직였다
손이랑 발 본 뜨는것을 해주 자고 했지만 난 별로여서 사진으로 찍어주자고만 하다가 시간이 흘려버렸는데
이야기 나온김에 본격적으로 촬영시작...

시현이도 옷갈아 입히려고 벗겨 놓으니 좋단다
자주 찍어줘야 하는데 게으름에 쉽지가 않았는데 셧터를 누르기 시작하니 재미있다
쑤가 찍고 싶어하던 코 맞대는 사진부터...



코 맞대는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데 시현이가 가만히 있질 않으니...ㅎㅎ



요즘 이렇게 위로 치켜올려주는걸 좋아한다



사진찍는다고 옷갈아 입히려고 벗겨놓으니 좋단다...시원한가보다...어찌나 웃는모습이 이쁜지...ㅎㅎ



매일 손빨고 발잡고 양말빨고 해서 토이저러스 갔을 때 사준 팔찌랑 양말...귀여운 애벌래 나비등이 붙어있고 빨아도 괜찮단다...참 별게 다있다
손발에 채워 놓으니 만화에 나오는 우주전사같다...ㅎㅎ




오똑이가 빨개서인지 손에 들고싶어한다...꽤 무거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