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상마을에서 점심 식사 후 다시 핑크색 롱테일보트를 타고 씨카누를 타러 갑니다
가운데 하얀배가 씨카누 타는 곳인데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롱테일보트는 관광객들을 내려 놓고 주변에서 대기하다가 끝나면 자기 손님 태우고 나가느라 분주합니다
섬 주변으로 많은 카누들이 떠 다니는데요...
딱 봐도 아시겠죠? 저 굴로 왔다 갔다 하는게 하일라이트...
보통 카누 한대에 두 명이 탑니다
애들 있으면 세명이 타기도 하는데 보통 두명씩 태우네요
자~ 이제 출정 준비 끝~
소나기가 쏟아지고 나서는 햇빛이 너무 강하네요
출발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카누들이 차례차례 한 곳으로 모입니다
뒤에서 노를 젓는 사람이 뭐라뭐라 해요
뭔소린가 했더니 코코넛 사서 먹으라고...ㅎㅎ
우리 가족들 다 모였군요
결국 맨 앞에 있던 형님이 애들만 코코넛 하나씩 사주셨네요
채윤이가 안먹는다고 해서 제가 맛봤는데 시원하지 않아서인지 밍밍하고 맛 없어요
잘 고르면 맛있다고 하던데 이건 영~ 아니네요
역시 관광지는 바가지죠~
언니 만나서 반갑다고...ㅎㅎ
굴을 통과해서 섬 반대편으로 나가 봅니다
동굴안은 이런모양인데...제주도 동굴에 봤던 종유석 비슷해요
용암이 흘러내리다가 굳은 모양인데....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섬 반대편으로 나가서 다시 카누에 완전히 누워야 통과할 만한 구멍으로 들어가면...
왜 씨카누를 여기서 타는지 알게 되네요
360도 절벽으로 둘러쌓이고 위만 뻥 뚤린 곳이 나타나요
마치 동그란 우물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에요
시현맘이 사진 찍길래 전 안찍었는데 사람만 찍고 주변 경관은 하나도 안찍었네요 ㅎㅎ
팡아만에서 그나마 괜찮았던 곳....
다시 돌아나와 처음 탔던 곳으로 귀환...
카누는 한 30분 정도 탔습니다
열심히 노 저어준 씨카누 가이드에는 팁으로 100바트 줬습니다
팁 줄 상황이면 한국인 가이드가 얼마 주라고 알려주네요
제가 듣던 것보다는 조금씩 더 주긴 했는데 큰 금액 차이 나는건 아니었고요...
대부분 경우에 따라서 50바트나 100바트 줬던것 같아요
사실 씨카누의 맛만 본 것이구요
현지 업체와 조인하면 하루 종일 큰 요트에 카누 싣고 팡아만의 곳곳을 다니면서 카누도 타고 수영도 즐기는 상품도 있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여유있게 하루 즐겨도 좋을 것 같은데...
시현이가 음식 때문에 태국 싫다고 하니 그럴 기회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