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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유니 Studio

도심 속의 오아시스 _ 용산 아이파크몰 워터파크

물놀이 하고 싶다는 성화에 서울 가까운 곳에 물놀이 할 곳을 찾아봤습니다

남양주에 시에서 운영하는 워터파크가 있다고 해서 아침 일찍 서둘러 찾아갔습니다

도착해보니 10시 정도 되었더군요

그런데 대기인수가 134명입니다

여러 명이 온 사람들도 많고 학원 같은곳에서 단체로 온 아이들도 많아 실제로 입장 할 사람은 대기표당 3명만 잡아도 400명은 족히 넘을 것 같더군요

 

 

 

로비에 사람들이 벌써 가득차 있고 밖으로 나올수 있다고 해서인지 로비에 돗자리 깔고 부모는 있고 아이들만 들여보낸 사람들도 있네요

 

 

 

로비에서 내려다 보니 생각보다 워터파크가 작네요

이 사람 다 들어갔다가는 정말 사람과 물이 1:1 비율이 될 것 같더군요

애들도 중간에 쉴 장소도 없을 것 같고...

벌써부터 숨이 탁탁 막혀옵니다

시현맘과 이심전심으로 시현이를 설득했습니다

시현이는 여기가서 놀겠다고 울고...

더 오래 살아온 엄마 아빠의 촉을 믿어야 하는데 말이죠

당근 반 채찍 반으로 반 강제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시간이 어정쩡 한데다가 마땅히 생각나는 곳이 없어 일단 한강 수영장쪽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그러다 문득 얼마전에 신문에서 봤던 곳이 생각나더군요

용산 아이파크몰에 이벤트 워터파크가 생겼다고요

그래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아이파크몰 한 가운데 이벤트홀에 이렇게 멋진 물놀이 시설을 만들었네요

입장료도 저렴합니다....아이 5천원, 어른 3천원

큰 메일풀이 가운데 두개 있고요

 

 

 

요렇게 슬라이드도 있습니다

한번 타보려고 했더니 아이들만 타서 용기를 못냈습니다^^

 

 

 

야자수도 보이고 워터파크 분위기 나죠? ^^

 

 

 

수영복 갈아입고 물놀이 준비 끝~

 

 

 

바디 슬라이드는 경사도 완만해서 무섭지 않고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우리 시현이는 몇 번이라 타라고 했는데도 무섭다고 안타네요

이런 곳에서도 이러니 제대로 된 워터파크 가면 놀이시설은 타지도 못해 아까워요

 

 

 

저 뒤에 유아용풀장은 정말 작아요

큰 고무풀장에 물 넣어놨다고 보시면 되요

 

 

 

아이들 보느라 저도 오후 내내 이렇게 애들과 물에서 계속 놀았더니 거의 실신상태가 되었어요

 

 

 

아이들에게는 시설이 좋고 나쁨보다도 엄마 아빠가 함께 즐겁게 놀아주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네요 

 

 

 

 

슬라이드 같은 거 한번도 안타고 이렇게 즐겁게 노는 걸 보니 말이죠

 

 

 

채윤이 보행기 튜브가 터져서 언니 도너츠 튜브에 올라탔습니다 ㅎㅎ

제가 채윤이 안고 튜브 역할을 해주느라 쪼그려뛰기 자세로 한참을 놀았더니 허벅지가 뻐근해요 ㅠㅠ

 

 

 

이제 정리하고 갈 시간입니다

오늘 너무 잘 놀았어요

 

 

 

 

참 이곳이 좋은 점이 또 하나 있는데 몰 가운데 있다보니 주변에 식당에서 테이크아웃 해서 먹을 수 있다는 거죠

없는게 없습니다...ㅎㅎ

저희는 신포만두, 김용만 김밥, 쫄면으로 점심 해결했습니다

 

 

휴가 중 평일에 갔는데도 사람은 역시 많네요

주말에는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고요

주차비가 무지 비싸니 오래 즐기실 분들은 대중교통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8월 18일까지 오픈한다니 서둘러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