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에서 지난 4월에 미술대회를 개최했는데 시현이가 유치부 입상했답니다
6천명이나 참석했다는데 너무 잘 그렸죠? ㅎㅎ
현대백화점에서 전시한다고 해서 가봤는데 공연이 있어서 보지는 못하고 그 다음주에 가서 그림 받아왔어요
예쁜 액자에 담아 주시더군요
사진 찍어 놓고도 바빠서 블로그 못했는데 잠깐 그림대회 풍경 스케치만 하고 갑니다
이번 대회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 건너편에 있는 평화의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일찌감치 서둘러 갔는데 벌써 많이들 오셨어요
먼저 접수확인하니 선물꾸러미를 주시네요
돗자리, 스케치북, 색연필 등이 알차게 들어있네요 ㅎㅎ
아이들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자리 잡고 체험등록 하러 갔습니다
줄이 길어요
부모들이 대신 등록하는 걸 막도록 꼭 참가증을 옷에 붙힌 아이들과 함께 오라고 하네요
처음 체험한 건 캐리커쳐 그리기
한명 그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줄이 잘 줄어들지 않네요
그려 주시는 분들도 힘들것 같아요
큰 인형을 가까이에서 처음 본 채윤이는 좋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지 선뜻 가까이 가지를 못합니다
어쩌다 품에 안기긴 했는데 자세가 영~~~ ㅎㅎ
언니가 같이 오니 좀 안심이 되나 봅니다
이때부터는 캐릭터 인형들만 따라 다니려고 해요...ㅠㅠ
체험프로그램은 이렇게 시간별로 정원이 정해져 있어서 미리 예약등록하고 나중에 시간 맞춰 가면 됩니다
주물럭 비누 만들기에요
시현이가 만든 비누...가져와서 욕실에서 잘 썼습니다
자신만의 머그컵 만들기도 했어요
한 동안 놀았으니 이제 그림 그려봐야겠죠
이번 대회의 주제는 '내가 꿈꾸는 세상'이에요
채윤이는 언니 옆에 앉아서 놀자고 방해만 하네요
그림 그리다가 예약해 놓은 체험시간 되면 다시 체험하러 가고...
그러다 보니 시간은 금새 가네요
처음엔 무서워 하더니 이제는 캐릭터 인형 따라다니면서 사진 찍으려고 해요
이젠 졸린가봐요
쭈그리고 앉아서 가자고 해도 꼼짝않고 저러고 있네요
조그마한 꼬마 기차 태워줬더니 엄마한테서 멀어질까봐 얼굴에 걱정이 태산이에요
뒤에 건강한 오빠와 너무 비교되는데요 ㅎㅎ
얼굴에 근심이 한가득...ㅎㅎ
왼쪽은 캐니멀인에 오른쪽은 뭔지 모르겠네요
못되게 생겼어요 ㅎㅎ
채윤이가 무섭다고 해서 시현맘이 안고 찍어줬습니다
김밥이랑 컵라면 준비해 가서 여유있게 그림 그리고 먹고 오려고 했는데...
그건 제 머릿속에 있는 바램이었어요
마지막에는 채윤이도 찡찡...시현이도 짜증...ㅎㅎ
컵라면 잡고 있는 시현망을 채윤이가 건드려서 라면 국물 옷에 엎어지고...ㅎㅎ
그림 제출하고 서둘러 나왔네요
그래도 아이들과 즐겁게 소풍 기분 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내년에는 채윤이도 같이 참가해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