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엄마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시현이와 공원 나들이를 나가 보기로 합니다
자전거 타러 가자고 하니까 좋다고 따라 나섭니다
올해는 봄이 오는데 왜이렇게 뎌딘지...
시현이는 겨울 옷차림으로 똘똘 중무장하고 차에 자전거 싣고 예전에 드림랜드가 있었던 북서울 꿈의 숲으로 떠나봅니다
공원 풍경이 아직 봄을 느끼기엔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직 쌀쌀해서인지 인적도 드물고 아침 공원 풍경이 한가롭습니다
정문쪽에서 조금 올라가니 이쁜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상상톡톡 미술관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전시공간이군요...시현이 자전거 타기 바빠서 들어가보진 못했습니다
옆에 있던 아이들이 뛰니까 시현이도 덩달아 뛰어갑니다
공원 한가운데 공연장 앞에는 카페 레스토랑도 있네요
이제 자전거는 아빠가 끌고 다니라고 하고 맘껏 뛰어 다니네요
교통방송 스튜디오인가 봅니다...저 위에서 공원을 내려다 보면서 방송하면 마음이 참 편해질것 같습니다
후문쪽 광장에 도착해보니 꿈의 숲 아트센터가 있네요...윗쪽으로 전망대 갤러리와 공연장등을 갖춘 곳이랍니다
후문쪽 광장에 가니 어린이 놀이터가 있습니다. 시현이는 놀이터에 벌써 마음이 뺐겼네요
이걸 보니 어릴때 학교 운동장 한쪽에 있던 정글짐이 생각나네요...이게 정글짐의 현대식인가 봅니다
미끄럼틀이 높아 스피드가 상당해서인지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초등학생 오빠들이 돌려주는 뺑뺑이가 무섭기도 하고 재미있나 봅니다^^
공원이 워낙 넓어서 다 둘러보진 못했는데 뒤에 대나무밭을 가진 대궐도 보입니다
산책로 코스도 많고 이곳만 완전히 둘러보는데도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습니다
안내도를 보니 사슴과 토끼도 방사해 놓았다는데 만나보진 못했네요
규모와 시설은 뉴욕 센트럴파크 못지 않을 것 같은데 서울 북동쪽에 치우쳐 있고 인공적인면이 많아 아쉽네요
그래도 서울의 중심 용산에 공원이 생기기 전까지는 서울을 대표하는 공원이라 불러도 좋을 것 같네요
아직도 부족하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좋은 공원들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어 다행입니다
그래도 차 타지 않고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원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