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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유니 Studio

[D+1269 12/03/10] 홀로서기 연습 중...

요즘 시현이 홀로서기 연습하느라 스트레스가 많을 겁니다
어린이집 첫날 놀랬는지 둘째날부터는 안가려고 해서 10시쯤 쑤가 같이 데려다 주었고 대성통곡하는 걸 선생님이 안고 들어가 버렸나 봅니다.(어린이집 첫쨋날 이야기...http://i-blueway.tistory.com/233
아이다 보니 놀때는 잠깐 잊다가 또 엄마 생각나면 울음을 하루에 몇 번은 터트리니 엄마가 마치기 전 중간에 데려오고 있습니다
이젠 친구도 사귀어 같이 노는 친구 얘기도 해주는 걸 보니 3월만 견디면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니던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빨간모자 인형극 공연을 해서 쑤가 미리 표를 2장을 끊어 놓은 모양입니다
아침부터 빨간모자 보러간다고 기대가 큽니다




요즘 한참 내가 스스로 하겠다고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혼자 볼 수 있다고 엄마 아빠는 끝날 때 와도 된답니다
공연하는 곳에 가보니 이런...영어 인형극입니다...쑤가 잘못 알고 표를 샀네요
그래서 같이 있어줄까 했는데 그래도 혼자 볼 수 있다고 하여 자리에 앉혀주고 시작즈음 나왔습니다




쑤랑 손잡고 아이쇼핑좀 하다보니 40분이 훌쩍 지나 문화센터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쑤한테 전화가 한통 오더군요...같이 문화센터 다녔던 분도 인형극보러 왔는데 시현이가 울면서 나갔다고...ㅠㅠ
쑤가 뛰어가서 울면서 나오는 시현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ㅎㅎ




시현이가 좋아하는 레이보우샤베트 하나 사줘 달래고는 옆에서 왜 울었냐고 물어봤습니다
영어라 못알아 들어서 재미없었냐고 물어보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ㅎㅎ
말로는 나오는 늑대가 무서웠다고 하는데, 영어로 하니 재미가 없어 엄마 아빠한테 가고 싶은데 안보이고 하니 울어버린 것같습니다
요즘 시현이 혼자 해보려고는 하는데 마음처럼 되는게 많지 않네요^^




요즘 약국들이 아이들용품에 관심이 많네요
백화점 약국 진열장 하나가 아이들 눈길을 끄는 제품들로 꽉 채워 놓으니 그 앞을 떠나지 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