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 출산할 병원을 선택하는 것에 신중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좋은 병원과 선생님을 만나기를 누구나 바라는 거고 그래서 출산전까지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산모들 이야기도 들을수도 있는데요
첫째때 아주 않좋았던 경우를 제외하면 둘째는 보통 첫째를 출산했던 병원을 계속 이용하지만 저희는 이사오는 바람에 첫째 출산했던 병원과 거리가 좀 있어 새로운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첫째 출산 한 곳은 청담동에 있는 청당마리산부인과였는데 만족도가 무척 높았습니다
예정일을 보름 넘도록 안나와 이틀간 힘들게 유도분만을 했는데요 쑤가 고생했지만 정말 마지막까지 자연분만 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마웠습니다. 쑤도 둘째도 이 병원을 다니고 싶어하지만, 진료는 토요일을 이용해 한다고 하더라도 급한 출산때 차라도 막히면 하는 걱정에 집에서 적당히 가까운 병원이면서 자연분만율이 높은 병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저희는 처음에는 집에서 횡단보도만 건너면 되는 이 근방에서는 꽤 큰 산부인과 병원에서 임신 확정을 받았지만 지금은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병원에 대한 펑판도 그렇고 선생님도 와이프 마음에 들지 않나 봅니다. 집에서 적당히 거리이면서 자연분만율이 높은 병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요즘은 하나, 둘만 낳으니 일부러 제왕절개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몸에 메스를 데면 회복도 늦고 출산 후 원래의 몸상태로 돌아오기 위한 자연 치유 등에도 문제가 있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선 자연분만이 좋은 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WHO에서 권고하는 제왕절개율보다 훨씬 높은데요 일부 산부인과 병원들이 편의성과 돈벌이를 위해 무분별하게 제왕절개를 하는 곳이 많다니까 그런 곳은 좀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제왕절개 분만비율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병원 평가 정보를 볼 수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입니다...위 메뉴의 정보 → 병원평가정보를 클릭해보겠습니다
평가항목에서 제왕절개 분만을 선택하고 지역을 서울을 선택하여 검색을 눌러봅니다
평가 1등급 병원부터 리스트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시현이 낳았던 산부인과 역시 1등급 평가를 받고 있군요
자연분만/주사처방/약품처방 모두 1등급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임신 확정을 해준 집 앞에 있는 산부의과를 한번 찾아볼까요? 헉...5등급...최하등급을 받고 있네요...ㅠㅠ...제왕절개 분만 비율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새로 옮긴 병원을 한번 찾아봤습니다...2011년 신생 병원이라 그런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는 아직 나오지 않습니다
병원 홈페이지을 방문했습니다...매월 자연분만율 자료를 공개하고 있네요...최근 3개월치를 한번 봤습니다
작년엔 90%대를 유지하던데 산모가 많아지면서 제왕절개 비율이 점점 올라가고 있긴 하지만 3개월 평균 85%정도를 보이고 있네요
WHO 제왕절개 분만 권고율이 5~15%라고 하니 아직 과한 수준은 아닌거 같습니다
제왕절개 사유를 보니 둔위(역아)분만이 많군요
단순 수치다 보니 꼭 좋은 병원이다 나쁜 병원이다 판단하기 어렵지만 산부인과 선택 시에 어느 정도의 기준점은 주지않나 싶네요
이 사이트에서 항생제처방률도 알 수 있는지 우리 아이나 가족이 다니는 의원에서 항생제 남발을 하지 않는지 알아 보는것도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