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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니유니 Studio

[D+535 10/03/07] 양은 하얀색이 아니었던가?(서울대공원 어린이 동물원)

주말에 비가 올지도 모른다고 했었는데 아침에 햇살도 비추고 따뜻해 보였다
그림책으로만 보던 동물들도 좀 보여줄겸 간단히 주먹밥 준비해서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향했다
따뜻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추웠다...바람도 불고...
그래도 봄이 오는 문턱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왔다
날씨도 쌀쌀한데 동물원은 너무 넓고 동물원 입구 맞은편에 장미원과 함께 만들어 놓은 어린이 동물원에 가보기로 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해 양, 사슴, 염소, 개, 토끼, 조랑말등 가축과 작은 동물 위주로 꾸며 놓은 곳이었다
하루 두 번 양떼몰이 시범이 있는데 마침 들어간 시간에 맞춰 바로 시작했다



텔레비젼이나 그림에서 보면 하얀색이던데...이넘들은 색깔이...ㅎㅎ



바이킹들이 콜리를 스코틀랜드로 들여와 양치기위해 개량했다는 보더콜리...나오자 마자 접시물기로 눈길을 잡는다
뛰는게 어찌나 빠른지...양들이 도망 못가는 이유가 있네


보더콜리에 대해서



우리는 한 몸...똘똘 잘 뭉쳐 다닌다




처음보는 양떼들이 신기한지 집중해서 관람 중...




양떼 봤으니 기념사진도 찍어야지~



양떼몰기 시범 후에는 양에게 먹이주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한 가족당 건초 바구니는 하나...어른 아이들 모두 즐거워하는 시간이다



먹이먹는 양의 표정이...^_^



신기해하던 시현이도 용기를 내어 도전...



기니피그...귀엽긴 한데 쥐들이 모여있는거 같아서 영...ㅠㅠ 



간지가 줄줄 나는 흑염소...살아있는 음식을 보니 반갑다^^



인형같이 이쁜 아기염소



남성의 적 토끼들...귀엽긴 하다



처음 보고 한참 웃은 조랑말..펑크머리에 짧달막한 머리...왠지 낯설지 않은..ㅎㅎ



집에 있으면 말 잘 듣는데 나와서 기분이 좋으면 흥분해서 통제불능이 되버리는 시현이...
너 정말 자꾸 그러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시킬거야~~



쌀쌀한 날씨와 시현이의 통제불능 행동이 결국 가족불화로 번져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다
오는 내내 다신 나들이 없다고 다짐했는데...
나가면 신나하는 쑤와 시현이 모습에 그 다짐을 못지킬것 같은 예감이 든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