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성수기…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차에서 아이들도 자고 있어서 3시간 30분 넘게 무정차로 강릉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침을 먹고 삼척으로 들어가려고 강릉 초당순두부를 찾았습니다
명성답게 규모가 큰 순두부집들이 많더군요
이른 아침인데도 아침식사를 하려고 몰려든 사람들로 차들이 많더군요
처음 갈려고 했던 집은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초당할머니순두부였어요
여기도 맛집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 차들이 없네요
여기 맞나? 하는 의심이 들 무렵 눈에 들어온 안내 문구….
리뉴얼 공사로 휴업…ㅠㅠ
또 아는 곳이 없는데 어디로 가나?
그래…모를때는 사람 많은 집으로 가야지 했는데 여긴 식당마다 다 사람이 많습니다 ㅎㅎ
그래도 그 중 차들이 줄지어 있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 짬뽕과 라면인 시현이의 눈길을 잡은 식당으로 갔습니다
맛집이 맞나 봅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30분 넘게 대기했습니다
식객의 허영만 화백과 찍은 사진도 있네요 ㅎㅎ
기다림이 지루해질 때쯤 불려졌고 고민할 것 없이 짬뽕순두부와 채윤이를 위해 두분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깔끔하고 맛있긴 했지만 깔끔한 짬뽕 맛 나는 순두부였어요
조금 더 매웠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국물 색깔에 비해서 맵지도 않았고요
요즘 짬뽕순두부가 인기가 좋은지 근처 다른 순두부집들도 짬뽕순두부 간판 내건 곳이 많더군요
한식 좋아하는 우리 입맛에는 전통의 담백하고 깨끗한 손두부 정식이 맞는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가격도 너무 비쌉니다
짬뽕순두부 한 그릇이 9천원입니다(17년 8월 기준)
그래도 한번은 먹어볼 만 합니다...특히 술 마셨을 때 해장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