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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365세이프타운에서 나와 근처에서 저녁을 든든히 먹고 서울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뭘 먹을까 하다가 태백에서 유명하다는 물닭갈비를 먹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삼척 대명리조트 쏠비치에 왔을때 엄마손태백물닭갈비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맛이 독특하고 맛있더라고요
삼척시에서 먹었던 엄마손태백물닭갈비는 본점은 아니고 태백의 분점이었는데 태백에 오니 본점 간판이 큼지막하게 보이네요
하지만 오늘은 3대천왕에 나왔던 태백 닭갈비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낙동강의 발원지가 있는 황지연못 근처에 유명 물닭갈비집들이 모여있습니다
건물 자체의 주차장은 없고 도로 한 라인을 공영주차장으로 쓰고 있는데 자리가 없어서 한 두바퀴 돌았어요
닭갈비 3인분과 우동과 쫄면사리 추가했습니다
애들은 공기밥을 먹어서 볶음밥은 먹어보지 못했어요
이 맛이 닭볶음탕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매운탕 같기도 하고...
맛이 애매하지만 가끔씩 한 번 먹으면 맛있어요
지난 번에 먹었을 때는 다들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는 그 전보다는 덜 맛이 있었던것 같아요
식당의 맛보다 기온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그때는 비가 오던 5월이었고 이 날은 8월이라 에어컨을 틀어놓아도 불 앞에서 먹으니 더웠거든요
더워서 그런지 애들도 잘 못먹네요
11월 초부터 봄까지는 싱그런 냉이가 올라가 더욱 맛있다던데 우리가 갔을 때는 한 여름이라 깻잎이었어요
아무래도 냉이가 들어간 물닭갈비가 훨씬 맛있겠죠^^
이런저런 이유로 물닭갈비는 선선할때 냉이가 나올 시기에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