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2017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 벌써 9회째라네요
매년 행사가 열린다는 것은 포스터로 보았지만 일정이 안맞아서 못와봤는데 마치 시간이 되어 오후에 나들이를 했습니다
행사는 한성대입구 사거리에서 성북동쪽으로 교통을 통제하고 열리네요
벌써 9회째가 되니 생각보다 규모도 있고 행사 진행도 잘 되어있는 느낌입니다
성북구에 대사관들이 많다보니 각국 대사관들과 협력해서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축제라고 해요
음식뿐만 아니라 전통 공예품도 있고 성북구의 다양한 음식점들과 수공예점들도 참여하고 있더라고요
세계음식하면 빠지지 않는 터키 케밥이 먼저 보이네요
각국 나라 음식들을 하나씩 사서 다 맛보고 싶었는데 저 빼고 다들 다른 나라 음식들을 두려워하는지라 무난한 걸로 몇 개밖에 못먹었어요
중간에 이렇게 작은 캠프촌을 만들어 아이들도 놀고 쉬어 갈 수 있게 해 놓았네요
가장 인기가 많았던 타코야끼...줄이 꽤 길었어요
새우타코야끼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 떨어졌다고 해서 일반적인 문어와 게 타코야키를 주문했습니다
계산하는데 줄서고 계산하고도 한 10분 이상 기다린것 같네요
집게가 꽂혀 있긴한데 풍부한 게맛은 아니네요...약간 실망...
행사장 끝쪽에는 이렇게 아이들 자석 낚시 놀이도 있어요
시시하지만 이것도 줄서서 했답니다
물병 낚으면 곰돌이젤리 한봉지씩 줘요^^
선글라스 끼고 낚시하는 모습이 전문 낚시꾼 같죠? ^^
와우~~~ 이게 바로 손 맛~~~
줄이 가장 길었던 모로코 꼬치구이
저도 그냥 줄섰어요 ㅎㅎ
닭꼬치와 양꼬치 두가지 종류에요
저는 양꼬치를 주문했습니다
이날 날이 조금 더웠는데 이 분 사람들이 많으니 쉴틈도 없이 불앞에서 고생이 많더군요
그냥 굽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고기를 꾹꾹 눌러가며 구워야 하나봐요
이게 완성된 양꼬치구이
양 특유의 냄새도 안나고 맛있어요
웬일로 시현이와 채윤이도 잘 먹더라고요
돌아오는 길에 보니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었어요
에프엑스 맴버 중 한 명인 루나네요
그 외 분들도 노래 다들 잘 하더라고요
시현이가 공연에 푹 빠져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날도 덥고 갈증도 나서 쉬어 가려고 성북도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애들한테는 스마트폰 주고 우리 부부는 여유를 얻었습니다^^
요즘 둘다 장난감 소개하는 유튜브 캐리언니에게 쏙 빠졌어요~
별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세계음식축제 참 즐겁고 좋았어요
아이들도 세계 음식에 대해 알 수 있고 맛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같습니다
내년에도 참석해서 올해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들 먹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