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주말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최고의 게으름의 사치를 부려보고 싶지만...
현실은 심심하다는 두 아가씨들의 아우성과 혼자 주말 늦잠을 자고 일어나 이제 나를 기분좋게 할 곳으로 인도해 보라는 사랑하는 분의 눈초리...
남들은 여행갔다 접고 들어올 시간에 우리는 슬금슬름 나서봅니다
가까운 곳으로 찾아봐야지
캠핑 다니며 지나던 덕소 근처 항상 주차된 차가 많던 팔당의 국수집이 생각나 가보기로 했습니다
내 기억속의 건물을 검색으로 찾아보니 동동국수라네요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대기가 있어서 잠시 기다렸다 들어가 먹었습니다
대표메뉴라는 육칼과 비빔국수 주문...
예전에 들렀더라면 맛집이었을 것 같지만 요즘 육칼과 비빔국수가 흔해졌으니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맛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맛있게 먹고 옆에 있는 스타벅스 팔당DT점으로 갔습니다
사실 이쪽으로 온 주된 목적은 바로 이 스타벅스...
나도 스벅커피를 좋아하지만 나보다 더 좋아하는 와이프님을 위한 배려^^
매장이 자리잡은 위치가 예술이네...
한강을 내려다보이는 뷰가 정말 멋진 곳입이다
1층은 주차장과 Driving-Through
2층은 실내 매장
3층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로 되어있네요
사람이 많아 기다리다가 2층에 자리를 잡았지만 그래도 여기에 온 이유가 시원한 한강뷰를 보며 커피마시려고 온거잖아요
조금 더 기다려서 소파 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아직 봄이라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긴 했지만 참 좋네요
저녁에 해질녁에 오면 더 멋지지 않을까 싶어요
초코 귀신들을 위해 커피가 들어있지 않은 커피 음료도 하나 대령했습니다요^^
매일 차타고 지나가며 보던 한강인데 이렇게 여유있게 바라보니 운치있고 좋네요
요즘 귀여움 폭발중인 채윤이^^
뒤는 산, 앞은 강...이런 집터에 살면 정말 좋겠죠...
저녁이 가까워져서 사람들이 조금 줄었네요
좋은 시간 끝났다~~
이제 수학공부하러 가자~~~ 시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