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는 거꾸로 간다
2013. 1. 28. 16:33
토요일 저녁에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한 통 옵니다사촌형이 자다가 갑작스럽게 심근경색으로 중환자실로 실려갔고 다른 6촌 형님도 대장암 수술을 했으니 거기도 문병을 하라는...그래서 계획은 먼저 청주에서 문병하고 큰어머니 계시는 요양원에 들러봤다가 우리는 올라오는 길에 6촌 형님 들러보라고 병원 투어 코스를 만들어 주십니다 일요일 아침 길도 멀고 춥고 해서 저 혼자 다녀오기로 하고 고속버스를 타고 청주로 내려갔습니다청주에서 큰형네 부모님과 만나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넓은 버스는 텅 비어 있고 날씨마저 흐리고 눈발까지 휘날리니 오랜만의 혼자 여행이지만 마음이 홀가분 하지는 않습니다 사촌형은 소방관이라 숙직하다가 사고가 생겼는데 다행히 옆에 동료가 있고 응급조치가 빨라서 다행히 위기를 잘 넘어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