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999 14/03/10] 시현이 왼팔 골절 수술
2014. 3. 14. 08:01
요즘 일이 많이서 철야를 밥먹듯이 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도 집에도 못가고 어김없이 야근하고 있다가 시현이가 소파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진것 같다는 연락에 총알같이 차를 몰고 집에 갔습니다 울다 지쳐 잠든 시현이와 채윤이를 데리고 서울대병원 어린이 응급실로 가서 응급 조치를 받았는데 수술해야 될 지도 모르겠다고 다음 날 아침에 교수님을 보고 가라고 하더군요 할 수 없이 저와 시현이는 응급실 대기실에서 시현맘과 채윤이는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엄마와 떨어져 본 적 없는 시현이는 자다가 깨서는 계속 엄마를 찾으며 웁니다...아직 얘기에요...ㅎㅎ 아침이 다 되어서야 응급실 베드가 비어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엄마가 오니 마음이 놓였는지 잠이 드네요 그냥 기브스만 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수술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