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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udio/해외여행

[홍콩-마카오 여행] 트렌디한 홍콩을 마주할 수 있는 소호(SOHO)거리! ;; 덩라우 벽화&스타벅스 컨셉스토어



모노가모스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 후에 소호 거리를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내려 가기로 했습니다


홍콩 미슐랭 탄탄면 맛집 모노가모스(monogamous)          http://i-blueway.tistory.com/681           


홍콩의 가장 트렌디한 거리 소호(SOHO)!

뉴욕의 소호 분위기가 나는 곳이라고 합니다



소호 거리에는 아기자기한 예쁜 카페, 펍, 와인바, 맛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홍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으면 몇 군데 맛있는 맛집도 들러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카페와 펍에는 홍콩 사람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이 보이네요



홍콩의 현실

아무리 작은 짜투리 공간이라도 어김없이 높은 건물이 올라갑니다



내려오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곳이 있습니다

덩라우 벽화에서 인생사진 건지기 위해 포즈 잡느라 열심히입니다

이 벽화는 이제는 1993년 철거되어 찾아볼 수 없는 '구룡채성(Kowloon Walled City)'의 모습을 묘사한 벽화라고 합니다

덩라우는 서로 다닥다닥 붙은 빌딩에서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 이웃과 가깝게 교류하기 위해 만들어진 홍콩만의  주거문화를 일컫는다고 하고요

벽화가 홍콩 사람들의 다채로운 삶의 모습을 잘 표현해서 더욱 유명한것 같네요



우리 공주들도 인생샷 한번 건져볼까?~



홍콩에는 모녀끼리, 자매끼리도 많이 오던데...

먼 훗날...20년쯤 뒤?

아빠가 찍어준 이 사진을 들고 둘이 다시 홍콩에 와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어 봤으면 좋겠네요^^



실제 벽화를 보면 '뭐야 이게~' 이런 느낌인데...

사진 찍어 보면 잘 나오기는 하네요^^ 



이제 소호 거리에 있는 스타벅스 컨셉스토어를 찾아가보려고 길에서 잠시 대기~ 



구글맵을 켜고 위치을 찾아봅니다

이번에 홍콩에서 길 찾아 다니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구글맵만 믿었는데 GPS가 정확한 위치를 못찾아요 ㅠㅠ

왜 그런가 했더니 빌딩들이 높다보니 GPS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사진찍는데 싫어하는 비둘기가 다가오니 채윤이가 발길질로 쫓아버리네요^^

제가 어릴때만 해도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였는데 어디서나 이제는 도시의 천덕꾸러기가 되었어요



덩라우 벽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무슨 줄인가 했더니 바로 홍콩에서 에그타르트 맛집이라는 타이청 베이커리네요

줄이 좀 짧았으면 줄서서 맛 보았을건데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됐고 해서 커피가 더 땡겨서 과감히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마카오 에그타르트와는 조금 다르다던데 말이죠^^


마카오 에그타르트 맛집 로드스토우 베이커리         http://i-blueway.tistory.com/672



스타벅스 컨셉스토어를 찾아서 출발~

이제 좀 컸다고 둘이 같이 다니니까 좋네요~ 엄마는 뒤에서 여유있게 구경하면서 거닐고~~

이제 보니 둘의 패션이 정말 '나 관광객이오~'하고 말하고 있네요

손에는 선풍기 들고, 옥토퍼스 카드는 목에 걸고...ㅎㅎ  



시현이가 언니라고 동생 잘 챙겨서 다니네요



가다가 건물 옆 계단에 나무 그늘아래 쉬어갈 수 있는 벤치를 너무 잘 만들어 놓았네요

잠시 쉬어 갑니다



5월이었는데 이상기온으로 홍콩이 덥긴 덥습니다

30도가 넘어갔으니 말이에요

그래도 우리 딸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네요



드디어 유명한 더들 스트리트(Duddell St.)가 나왔습니다

계단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네요



이 계단은 150년 전에 화강암으로 지어진 계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계단의 위 아래 있는 4개의 가스등은 1862년 동아시아의 최초의 가스등이자 현재 홍콩에 남아있는 유일한 가스등이라고 합니다



100년 전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보니 홍콩 영화에서도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라고도 합니다

대표적인 영화가 유덕화의 '천장지구'이지요

유덕화가 원수를 갚고 마지막 생을 마감하는 곳이 이곳이랍니다

요즘은 또 '천장지구'를 잘 모르시려나??^^



이곳 분위기가 그렇다 보니 포즈도 복고풍으로~~~^^ 



가스등이 켜지는 밤에 오면 더 운치있고 좋을 것 같네요



센트럴 스타벅스 컨셉 스토어는 건물 2층에 있고 계단 중간에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습니다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라 사람이 많아서 들어가도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아요

내부는 너무 시끄럽고 정신도 없고요...

그래도 조금 쉬어가려고 서성이며 눈치 보다가 테이블 하나 차지했네요^^



이곳은 1960년대 홍콩의 전통다방인 '빙셧(Bing Sutt)'을 재현한 것이라고 해요



이곳은 1960년대 홍콩의 전통다방인 '빙셧(Bing Sutt)'을 재현한 것이라고 해요

천장의 오래된 선풍기, 바닥타일, 포스터와 소품 등이 1960년대로 돌아간 느낌을 줍니다



이분도 1960년대로 돌아가셨네요

이곳이 굉장히 어두웠는데 선글라스까지 끼고...

1960년대 남파간첩을 재현했나 봅니다^^



간첩치고는 굉장히 세련 되셨어요...

(만회하기는 너무 늦었나??? ^_^)



커피 마시며 충전 했으니 이제 다시 출발해야겠죠^^

어두운데서는 선글라스 끼고, 햇빛이 환한 거리에서는 선글라스 벗고...

이분도 예삿분은 아니신 듯....^^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이분을 흠모하고 있습니다

돌기둥 뒤에 몰래 훔쳐보는 분 보이시죠?



계단에서 멋진 단독샷을 찍어 드리고 싶었는데 워낙 여행객들이 많아 쉽지 않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웨딩촬영도 많이 하나 봅니다

웨딩촬영 하러온 홍콩 커플도 있네요...사람들이 많아서 찍기 쉬울 것 같지 않은데...

마지막으로 계단과 가스등을 배경으로 사진찍고 가려는데 좀 쉬었더니 이녀석들 다시 기운이 나는지 장난치기 시작하네요 ㅎㅎ

그래도 덥다고 축 쳐져 있는 것 보다는 훨씬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