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번째 캠핑을 시작합니다
매년 한 두번씩 찾는 연천 나린오토캠핑장으로 왔습니다
한해가 또 지나서 체력이 떨어진걸까요
오랜만에 나와서 그럴까요
점점 사이트 구축하는 것이 힘드네요^^
올해는 봄이 늦게 오네요
보통 4월이면 낮에는 포근했는데 쌀쌀합니다
바람도 많이 불어서 사이드 스트링 작업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봄볕이 참 좋습니다
건너편 사이트에 요즘 유행하는 캠핑트레일러 텐트 가지고 오셨던데 설치와 철수가 간편하네요
부러운 눈길로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아이들은 오자마자 튜브썰매장으로 갔습니다
어라...작년까지 3천원가 유료였는데 무료로 바뀐 모양입니다
아이들 안전을 위해 지키고 계신분도 있었는데 이제는 없네요
무료라 관리를 안해서 그런가 튜브도 잘 안내려가네요
이렇게 둘이 타야 무게가 실려서 조금 속도가 나네요
그래도 그런건 아랑곳 하지않고 아이들은 좋아하네요
이곳에 오는 이유는 방방이, 모래놀이, 튜브썰매 등 아이들이 놀 것이 잘 되어 있어서에요
어느덧 정신없이 놀다보니 저녁시간이 되어갑니다
오랜만에 고기 구워서 된장찌개와 맛있게 먹으려고요
망치 보고 깜짝 놀라신분들 계실건데 저희집 냄비밥 하는데 필수입니다
망치 하나가 밥맛을 좌우하니까요^^
숯도 백탄으로 좋고 고기도 아주 좋네요
숯이 좋으니 불쇼 한번 없어 삼겹살도 잘 구워졌어요
이제 그만 놀고 밥먹자고 데리고왔네요
밖은 바람도 불고 쌀쌀해 텐트 안에 저녁상을 차렸습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어요~
캠핑장 근처에서 와이프가 쑥을 뜯어왔네요
봄을 알려주는 개나리도요...
쑥향기 가득한 쑥버무리를 해먹을까요? 쑥국을 끓여 먹을까요? ^_^
노란 봄을 알리는 꽃송이가 감성캠핑을 만들어 주네요
아무것도 아닌데 꽃 한송이가 식탁 분위기를 확~ 바꿔주네요^^
일찍 저녁을 먹고는 여유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따뜻한 텐트 안에서 영화도 보며 오랜만에 힐링했네요
다음날을 돌아오는 길에 의정부부대찌개에 들러서 오뎅식당 부대찌개 먹고 왔답니다
역시 오뎅식당 실망시키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