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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udio/맛있는 이야기

가마솥에서 끓여낸 진국...한촌 설렁탕

요즘 감기때문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병원 가서 처방을 받았는데도 듣지를 않네요
좀 더 강한 항생제가 필요한건가?...
오늘 다시 병원 가니 의사도 미안한지 좀 더 강하고 비싼약을 쓰겠다고 합니다
비싼 약이 값을 해야할텐데요...ㅎㅎ



지난 주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충주집으로 갔습니다
시현이도 오랜만에 시골에 가니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먼저 일이 있어서 충주시내에서 시현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점심 시간 전에 시현이를 픽업해온지라 배가 고파 점심부터 먹기로 합니다

충주 시내에서 나름 유명한 설렁탕집이라고 데려고 가십니다
점심때가 지난지라 손님은 없어 한가하네요





가게 한 켠에 커다란 가마솥이 계속 끓고 있네요
저게 맛의 비결인가 봅니다




고기도 푸짐하게 담겨 보기에도 맛깔스럽습니다
국물도 잘 우러나 뽀얀것이 먹을 맛이 납니다




역시 설렁탕에는 파를 듬뿍 넣어줘야 합니다
국물이 깊고 깔끔한 맛이 제대로 납니다...충주의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따로 주문하지 않았는데 시현이 먹을 설렁탕을 이렇게 따로 챙겨 주십니다...아이 숟가락까지...
주인장의 센스와 손님을 위하는 맘이 느껴집니다




보통의 겉절이와는 다르게 양념이 빽빽히 들어찬 김치인데 적당히 익어 맛이 좋습니다 




가마솥에서 우려낸 설렁탕이 양념 가득한 김치와 궁합이 너무 잘맞네요
충주에 산다면 자주 찾게될 집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