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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udio/맛있는 이야기

전주 콩나물국밥

스튜디오 촬영을 마치니 벌써 2시 30분이 넘었다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끝나니까 허기가 밀려왔다
결혼 전 쑤가 분당에서 일했는데 그 때 자주 찾아다니던 음식점이 두군데 있었다
서현역에 있는 서울 감자탕 집과 전주 콩나물국밥집이다
그 중 콩나물국밥집은 시원한 국물 맛에 중독되어 자주 가게 되는 집이었는데 결혼 후 오랫동안 그 맛을 못봤다
콩나물국밥을 시키고 쑤가 골목 앞에 있는 분식 집에서 떡볶기도 한 접시 사와서 먼저 허기를 달랜다

이게 1인분 2000원짜리 떡볶기...맛은 옛날 미원 떡볶기랑 비슷하고...맛있다


기본반찬...반찬은 뭐...그닥 맛있진 않다...저 장조림은 무지 짠데 그냥 국밥에 넣어 간 맞춰 먹으면 좋다


살짝 익혀나온 달걀...이걸 국밥에 넣어 적당히 익혀 먹어도 좋고...여기에 뜨거운 국밥을 덜어서 먹어도 좋다...단 국밥에 넣었을때 달걀이 풀어지면 국물이 걸죽해지니 흐트려뜨리지 말 것~


드뎌 나왔다...칼칼한 청양고추를 올려서 먹으면...또 군침이 돈다...ㅋㅋ



시현이 때문에 여유있게 먹진 못하고 교대로 먹었지만 한 그릇 뚝딱...역시 언제 먹어도 좋다
맛도 맛이지만 쑤와의 추억이 있는 곳이라 더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