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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Studio

[52nd Camping] 처갓집 4남매 캠핑_유명산 에뜨캠핑장




5월5일 연휴에 처갓집 형제들이 함께 캠핑을 가기로 했습니다
4월부터 준비했는데 웬만한곳은 모두 예약 완료 되었네요
서울 동서남북으로 모두 흩어져 살다보니 멀지 않은 곳으로 찾은곳이 가명 유명산 근처 캠핑장입니다




아침에 7시쯤 출발하려고 했는데  늦잠을 자서 7시30분이 넘어 출발했어요
와우~ 차가 얼마나 많은지...
다들 강원도로 가시는지...
평소 집에서 1시간 거리인데 3시간이 넘어 도착한것 같습니다

유명산자연휴양림 들어가는 갈림기류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에뜨캠핑장이 나옵니다
선착순이라 4사이트를 잡아야 하는데 늦게 도착해 원하는 자리는 못잡았네요




아쉬운데로 붙어있는 2개 사이트 잡고 타프는 한칸 뒤에 떨어진 작은 계곡 위 데크사이트에 잡았습니다




4개 사이트를 예약했지만 두 가족이 장비가 없어서 함께 자야했기 때문에 두개 사이트에 텐트를 세개 설치했네요
에뜨캠핑장 규모는 생각보다 컸지만 사이트는 그리 넓지 않았어요




사이트를 연달아 두개씩 만들어 놓은 것도 있어서 안쪽 사이트는 짐을 내리고 별도의 주차공간으로 차를 빼야하는 곳도 있어요




점심때가 되어서 서둘러 텐트를 설치하고 함께 먹고 마실 사이트도 설치했습니다
점심은 어묵우동인데 다들 맛있게 먹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소주도 한잔 곁들이면서 말이죠




캠핑은 먹고 쉬는거죠 ㅎㅎ
다들 배부르다고 했지만 부추 부침개를 하니 또 모여서 한잔 하게 되는군요




순한소주 경쟁이 치열한데 좋은데이도 뛰어들었나 봅니다
처형이 준비해 오셨네요
순하긴 한데 전에 마셨던 참이슬 순한맛보다는 쓴맛이 더 느껴집니다
이렇게 경쟁이 붙어 언제가는 정말 소주를 물처럼 마시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한 두잔 먹으면서 이런 얘기저런 얘기 하다보니 벌써 6시가 다 되었네요
배가 부르긴 하지만 먹다 끊으면 못먹으니 바베큐로 이 분위기 쭉~ 이어가기로 합니다




아이들은 모이니 자기들끼리 잘 놀고 있네요
함께 오니 웬만하면 엄마 아빠를 찾지 않고 사촌들끼리 잘 놀아서 서로서로 좋습니다^^




이제 숯을 피우고 바베큐를 시작해 봅니다



배가 부른데도 고기와 술이 또 들어갑니다
사람의 위는 음식마다 들어가는 곳이 다르다라는 말이 사실인것 같아요 (의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해가 길어지긴 했지만 산이라 또 금새 해가 져서 쌀쌀해집니자
저녁식사 바베큐 정리를 하고 모닥불 옆에 둘러 앉아 온기를 나눕니다




내일 새벽부터 비바람 소식이 있어서 저녁에 타프랑 짐은 정리를 해 놓기로 했습니다
작년에도 캠핑 갔을때마다 비가 와서 고생했는데 올해도 시작부터 이러니...




정말 새벽 한시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다음날 철수할때까지도 멈추지 않고 오네요
그래서 다음날은 빗속에서 텐트 두개 정리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없어요

빗속에서 정리하고 점심먹고 집에 오니 해가 나오네요 ㅠㅠ
오자마자 말렸는데도 완전히 안말라서 다음날 애들 미술대회 다녀와서도 또 말렸답니다
철수할때 비오면 너무 일이 많아요ㅠㅠ

처음으로 모두 함께 간 캠핑이라 즐거웠었는데 너무 짧고 비때문에 아쉬웠네요
다음엔 2박3일로 좋은 날로 잡아 여유있게 다녀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