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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Studio

[41st Camping] 모항 수산물직판장에서 해산물 가득~, 태안별빛캠핑장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 단체캠

이번에는 두가족이 불참해서 네가족이 함께 했습니다



5월 모임 할때와 다른 캠핑장으로 갈까 했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이전과 같은 태안별빛캠핑장으로 했습니다



캠핑장 근처 모항 수산물직판장에 들러 해산물을 샀습니다

모항 수산물직판장은 규모는 작지만 깨끗하고 알차요

거의 다 정찰제 비슷하게 같은 가격으로 팔기 때문에 마음씨 좋아 보이는 사장님이 계신 곳에 가서 구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키조개도 사봤습니다

피자치즈를 사서 치즈구이를 했더니 사모님들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수족관에서 살아있던 새우를 사왔더니 정말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다음날 라면에 넣어 끓여 먹으니 단맛이 나요

새우머리는 따로 바삭하게 튀겨서 술안주로 먹고, 정말 버리는 것 없이 잘 먹었습니다



진안에서 공수한 흑돼지 삼겹살...



후식으로 군고구마까지 냠냠^^



밤이 되자 쌀쌀해져서 아이들은 시훈이네 타프스크린 안에서 영화를 보여줬습니다



어제 낮에 바람부는 것이 심상치 않긴 했는데 밤에는 더 심해졌습니다

'우당탕' 소리에 나가보니 팩이 빠져서 타프가 날아가려고 하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일단 서둘러 타프를 접고 다른 물건들도 텐트 안으로 다 집어 넣었어요 ㅠㅠ

불안해서 텐트 팩도 긴 걸로 보강했습니다

바람에 텐트가 날아갈 것 같아 밤새 몇 번을 깼는지 몰라요

건너 편 사이트는 타프스크린 쳐 놓으셨던데 타프스크린이 밤새 춤을 추더군요

그 집 캠퍼님도 불안하신지 밤새 들락날락 하며 잠을 못이루시더이다

정말 타프스크린은 바람에는 취약한 것 같습니다


아침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람이 잔잔해지고 청명한 가을날이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서로의 안보를 묻고 간밤의 무용담을 나누면서 효열형이 맛있게 끊여놓은 얼큰한 찌개국물로 아침식사를 하고 철수 준비를 했습니다 

또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캠핑이 끝났내요

즐거운 시간은 참 빨리 갑니다

내년 봄 다시 한번 뭉치기로 하고 인증샷 후에 캠핑을 마무리 했습니다

일박만 했을 뿐인데 어째 꾀죄죄한 행색이 몽골 같은 오지를 한달 정도는 누빈 사람들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