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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udio/해외여행

[태국-푸켓 여행] 역시 소주는 해외에서 먹어야 제 맛~~ _ 제임스본드섬과 아프로디테쇼





씨카누 후 제임스본드 섬으로 이동합니다

섬은 조그마해요

선착장에서 내려 제임스본드 섬을 보러 반대편으로 가는길에 보니 이렇게 칼로 자른든 매끄런 단면을 가진 바위가 있습니다 

가이드가 뭐라고 설명해 주는데 설명 사진찍느라 못들었네요

수업에 집중 못하는 학생은 어디가나 있지요^^

 




생각보다 높게 뻗어 있어요

광각 렌즈가 있었어야 하는데.... 

생각처럼 프레임에 담기가 쉽지 않네요 

 




드디어 만난 제임스 본드 섬??...이라기 보다는 바위에 가깝습니다

요즘 007 시리즈의 6대 제임스 본드가 대니엘 크레이그잖아요

제가 초등학교 때 VHS비디오로 처음 본 제임스본드가 로저무어였는데...

9번째 시리즈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74)'에 나왔다고 하네요

거의 40년 전에 영화 배경으로 나왔던 곳인데 아직까지 제임스 본드의 이름을 붙여 관광에 팔아 먹다니 대단하네요





태국에서는 못섬 옥수수 섬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바위 아랫쪽에 태국 왕족 서명이 적힌 명판과 유명한 말레이 시인 시가 있다는데 물이 차서인지 보이진 않네요

 




30년 전에만 왔었어도 감동적이였을 것 같은데 우리 나라도 이 보다 더 좋은데가 많으니 감흥이 덜하네요 

 




팡아만 물에 발을 담가보는 아가씨들...

 




팡아만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데 비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네요

또 퇴근시간이 되어서인지 차는 얼마나 많이 막히는지...

러시아워는 어디나 있나봐요

아프로디테쇼를 보기로 되어 있었는데 앞의 부분은 못보고 중간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이 알려진것처럼 각 문화의 노래와 춤을 보여주는 트렌스젠더 쇼에요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내용은 없어서 남녀노소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한국적인 쇼는 아리랑에 부채춤, 걸그룹 노래에 맞춘 댄스가 있습니다

쇼가 끝나고 원래는 밖에 서있는데 이날은 비가 와서 복도에 좌~악 서있더구요

무대 멀리서 조명 아래에 있을때는 늘씬하고 이뻐 보이더니 가까이서 보니...느낌이 좀...ㅎㅎ

장모님은 무섭다고 제 팔을 꼭 잡고 따라오시더군요^^

 




쇼가 끝나고 수끼를 먹으러 갔습니다

우리 나라이 샤브샤브와 거의 같습니다

 




생선어묵과 야채 등을 육수에 넣어 먹습니다

 




매콤한 소스를 먹을 수 있어서인지 그나마 이게 그나마 제일 먹을만 하군요

현지 라면 사리를 넣어 먹기도 했는데...면발이 얇고 쫄깃함도 없는 것이 영~

우리의 사리라면이 그리웠어요

 




시현맘과 시현이는 이것도 별로 맛이 없었다네요

두 분은 앞으로 그냥 한국에서 계셔야 할것 같아요

 




여기서 소주를 마실 수 없다던데 까만 비닐 통투에 넣어서 가져갔어요

어글리 코리안이만 소주가 너무 그리워서...ㅠㅠ

미리 준비를 못해서 출발 전날 편의점에서 3병 밖에 못 샀어요

버스에서 한 병 마시고 여기서 나머지 두병...ㅎㅎㅎ

수학여행 가서 몰래 먹는 소주 맛이랄까^^

소주가 태국에서도 비싸다는 가이드님 말을 들으니 양주 마시는 것 이상으로 더 맛있네요

여행의 피로도 씻고 이제 여행 나와있구나 여유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