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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udio/해외여행

[태국-푸켓 여행] 장모님 칠순기념 17명 대가족 여행의 시작






장모님 칠순 기념으로 푸켓 여행 다녀왔습니다

국내여행은 많이 다니셨지만 해외여행은 아직 못가보셔서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명분은 칠순 기념이지만 콧바람 쐬고 싶은 자식들의 욕심이 더 컸던것 같아요^^



처음 이야기는 연초부터 나왔지만 다들 직장생활 하고 있어서 날짜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여행지를 정하는 것도 어려웠고요

세부-보라카이-하롱베이-다낭-괌...돌고 돌다가 결국 푸켓으로 정해졌습니다


17명의 대가족이 움직이다 보니 여행에 대한 생각도 서로 다르고 알아볼 시간적 여유도 없고 해서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나홀로 집에'서 여행가는 대가족 수가 그 정도 되었지요...ㅎㅎ
 
수백개의 카톡이 오고가며 어렵게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마다 여행 성향이 있는데 보니까 우리 가족들은 패키지 여행은 영 맞지 않는것 같네요

모두 자유로운 영혼들이라....

뭘 얘기해도 반응이 시원지 않아 현지 가이드가 우울했을 것 같아요^^

다음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도 좀 커서 자유여행으로 가는 것이 더 알차고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던 출발일은 다가 왔습니다

출발일에 휴가를 내지 못했어요

짐은 전날 미리 차에 실어 놓고 시현이가 학교 끝나고 회사로 오면 함께 공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공항주차는 코코발렛이라는 주차대행을 이용했습니다

약간 공항 외곽 주차장에서 보관하다 보니 차에 손상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별 이상은 없었어요

공항 도착 20분전에 전화하니 기사님이 출국장 앞에 나와 계시네요

간단한 체크하고 차 인수해 갔습니다

아이들과 짐 때문에 걱정했는데 편하게 잘 이용했습니다





주중인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네요

아시아나 항공이었는데 티켓팅하는데 오래 걸렸어요

티켓팅하고 면세점 쇼핑 타임~

미리 주문한 면세품 찾고 선물할 담배도 사고 화장품에...

이러다 보니 시간이 획 지나가 탑승시간에 맞추기 위해 뛰어가야 했네요^^





푸켓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하고 나오니 새벽 1시 30분이 넘었네요

정말 우리 인천공항 입국심사 시스템이 정말 잘 되어 있는걸 느꼈습니다

도착한 비행기 한 대였는데 입국심사만 1시간 정도 걸리거 같아요

호텔에 도착해서 방에 들어가니 새벽 3시가 다 되었어요

눈만 잠깐 붙였는데 모닝콜이 울리네요 ㅎㅎ

서둘러 조식 먹고 출발 준비를 합니다

그래도 조금 잤다고 몇 시간 전보다 다들 컨디션이 좋아 보입니다





쫓아다니려면 힘들거야...머리도 질끈 묶고...ㅎㅎ





첫번째 일정은 타이마사지에요

원래 일정은 우리가 묵었던 로얄 파라다이스호텔 스파인데 가이드님이 더 좋은데 데려간다며 이쪽으로 데려오네요





처음에는 반얀트리 리조트 스파인가 했는데....

그냥 반얀 스파네요

원래 일정에 있던 스파가 괜찮다던데 비교할 수가 없으니....





웰컴 드링크가 나오고....

그래도 좋았던 것은 원래 일정에는 아이들은 마사지 포함이 안 되어 있는데 가이드가 아이들도 함께 마사지 받도록 해주셨어요

자기에 맞는 오일을 고르는데 대부분 일랑일랑...

보통 둘씩 들어가서 제가 시현이 데리고 들어갔네요


마사지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데 대체로 만족하시더군요

다들 마사지 해주시는 분들이 성의있게 한다는 거에 대해서는 공감...

타이마사지 + 오일마사지 해서 2시간 정도 했던것 같은데 제가 세게 받는 걸 좋아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만족했습니다

마사지는 어디에서 받는 것보다 어떤 마사지사를 만나느냐가 중요한것 같아요





마지막날은 호텔 앞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발마사지 받았습니다

거의 끝날 시간이라 단체로 저렴하게 받았어요

350바트 였는데 300바트에 받은 것 같네요

대부분 만족하시는데 전 별로였어요

아줌마가 덩치는 큰데 손힘은 영 아니였어요 ㅎㅎ

그래도 가격대비해서 괜찮은거 같아요

와이프도 마사지를 좋아해서 아마 우리끼리 갔으면 매일 마사지만 받았을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