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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udio/국내여행

수도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비한 동굴 테마파크 _ 가학산 광명동굴

 



시현이 할아버지집에 갔습니다

할머니 무릅도 안좋다고 하시고 겸사겸사 내려가서 하룻밤 자고 왔네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옥수수를 꺾었네요

바로 따서 쪄 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소나무 묘목을 심어 놓았었는데 너무 빽빽히 심고 너무 커서 처치 곤란이었는데 싹 베어버리셨네요

결국 겨울에 땔깜으로 써야할 것 같아요

베어 놓으니 시야가 시원하긴 한데 좀 아까운 생각도 듭니다

 



비가 꽤 많이 와서 집옆 계곡에 물이 내려가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얼음장 같은 물에 한번 들어가려고 했는데 오늘은 물살이 세서 못들어 가겠네요

 



다음날 아침 잔디 깎으면서 땀을 얼마나 뺐는지 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물이 차서 바로 뛰쳐나왔지만요...^^

 



다음 날 올라오는 길에 광명에 들렀습니다

이케아에서 살 물건도 있고 아이들에게 광명 동굴도 보여주려고 말이죠

찾던 물건 재고가 없어서 점심만 해결하고 나왔습니다

가격은 어떨지 모르지만 역시 맛은 없어요^^

 



이케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광명동굴로 향했습니다

테마파크로 꾸미고 유료로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새로 개장한지 얼마 안되었고 휴가철이라 사람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이케아에서 10분정도면 갈 거리인데 주차하는데까지 1시간은 걸린것 같습니다

 



이게 쓰레기 소각장이라고 하네요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고 발생된 소각열을 지역난방으로 회수하는 시설이랍니다

쓰레기 소각장이라는 혐오시설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회장이 디자인했다고 해요

시간이 쫓겨 전시장은 못둘러 본게 아쉽네요

 



건물 앞에는 우아한 연꽃과 금붕어들이 있는 조그마한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에서 유일하게 색채를 뽐내는 연꽃에 자연스럽게 눈이 가네요

 



동굴입구까지 계단을 통해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오르막길도 있긴 한데 매표소까지는 계단으로 가는게 가까워요

 



표를 사기 위해 20분 정도 줄서서 또 기다렸네요

한줄은 입장권 또 한줄은 코끼리열차 타는 곳입니다

코끼리열차는 동굴 입구가 아니라 어디 다른쪽으로 간다는데 어디로 가는건지 모르겠어요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입니다

체험비는 별도이고요

 



동굴입구까지 오는데 한시간 반이 걸렸네요 ㅠㅠ

드디어 입장입니다

벌써 서늘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입구에서 들어가는 길이 너무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이날 밖은 무지 더웠는데 서늘하다 못해 아이들은 추워하네요

동굴 올때는 긴팔 하나씩은 가져오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조명을 달아놓은 조형물들도 있습니다

 



여기는 동굴 아쿠아월드에요

지하 암반수를 활용해 1급수에 서식하는 토종물고기와 아마존 아프리카의 다양한 물고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채윤이가 좋아하네요

 



황금길 걷는 도중에 있던 소원을 적은 황금패 소망의 벽...

가장 많은 소원이 로또 1등이라지요....ㅎㅎㅎ

이분들 다 로또 1등되고 저한테까지 순서 돌아오려면 다다음 생애에 기약해봐야겠네요 ㅎㅎ

 



황금궁전입니다

'열려라 참깨'하고 외치면 문이 열리는 보물 가득한 동굴이 이런 모습이겠죠

요즘 금값이 내려서 사둬야 할 때이라는데 저 중에 하나 싸게 구할 수 없을까요? ^^

 



동굴 지하세계로 더 내려가면 공포체험을 할 수 있는 귀신의 집도 있고요 신비로운 동굴 지하수도 볼 수 있습니다

제 눈을 사로잡았던건 반지의 제왕의 골룸이에요

살아있는 줄 알았어요

 



반지의 제왕 제작사가 직접 제작한 실물 크기라고 합니다

아이디어 정말 좋네요 

신비한 동굴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와인동굴로 가는 길에는 동굴의 지하수로 기르는 갖가지 식물들이 있습니다

동굴에서 이렇게 잘 자라다니 신기하네요

 



드디어 도착한 와인동굴입니다

와인의 역사와 생성과정 등 다양한 와인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와인셀러와 와인레스토랑도 있더군요

와인병들로 인테리어 해놓은 것도 인상적입니다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행사가 있습니다

시현맘이 많이 안먹어서 시현맘꺼까지 두잔 마셨어요

자리깔고 한병 먹고 싶네요 ^^

 



다양한 와인들이 전시되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오크통 장식을 통해 다양한 와인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광명동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역사관을 마지막으로 보고 나왔습니다

 



한 시간 정도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서울 근교에 이렇게 큰 동굴이 있었다는게 신기하고 생각보다 큰 규모에 또 놀랐습니다

 



이 황금광산은 1912년부터 1972년까지 60년간 금, 은, 동, 아연등을 생산했다고 하네요

일제 시대에는 광부로 일하면 징용을 면제해 줬다고 하고요

좋은 기계도 없던 시절에 생존을 위해 어두운 동굴안에서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을까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들이 있는데 시간이 안맞아 체험은 못했습니다

가실 분들은 체험행사 시간이랑 잘 알아보시면 더 알차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동굴에서 나온 지하수로 작은 개울을 만들었네요

 



동굴에서 나온 물이라 정말 차가워요

시현이는 차갑다고 발 담그자마자 바로 나오네요

 



캐릭터 조형물을 보더니 바로 사진찍어 달라네요 ㅎㅎ

 




수도권 가까이에 이렇게 잘 꾸며 놓은 동굴이 있어 충분이 매력적이네요

광명KTX역과 이케아, 코스트코 등 상업시설도 근접해 있어서 많은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들 교육에도 좋을 것 같고 광명을 대표할 좋은 관광지로 발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 주차시설이 부족해 차로 올라가는데 한 시간 이상 소요되는 건 하루 빨리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