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은 일찍 체크아웃하고 시현이가 그토록 원했던 물놀이를 하러 리조트 안에 있는 아쿠아월드에 갔습니다
9시 이전 조기퇴실하면 아쿠아월드를 1인당 10,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행사가 있어서 시간 맞춰 퇴실하고 로비에 있는 할리스에서
커피 한잔 하고 들어갔네요
몇 년 전 채윤이 낳기 전에 시현이 데려왔을 때도 느낀 거지만 아이들과 놀기에 크기도 적당하고 참 좋은 곳인것 같아요
물놀이 좋아하는 우리 채윤이도 벌써 신났네요
꼭 잘 놀거면서 처음에는 무서워해요
처음에는 무섭단고 안탄다고 해서 제가 데리고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고...다시 설득해서 올라 갔다가 다시 내려오고...ㅎㅎ
한번 타더니 이젠 자동 무한 반복이에요
항상 처음이 두렵운 법이죠^^
실내에서 놀다가 파도풀로 나갔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너무 좋더군요
성수기 끝난 다음에 가면 이런게 좋은 것 같아요
다리 길~어 보이게...ㅎㅎ
제발 매일 그렇게 사이좋게 좀 지내라~~
시현맘이랑 시현이와 채윤이 둘만 밑에 두고 한번 타봤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가 있어서요
와우~~~ 얼마나 재밌던지...이 맛에 워터파크 가는군요
그 동안 애들 돌보느라 이런거는 거의 못탔거든요
그런데 시현이가 우리 둘이 타지 말라는군요...괜한 심통...
시현맘 혼자 1인용 탔습니다
신났네요...
이 표정은 거의 사이다나 맥주 CF 표정인데요^^
이 맛을 못잊어 타고는 싶은데 애들이 못타게 하니...007 작전에 들어갑니다
제가 보트 들고 먼저 올라가 대기하고 있고 시현맘은 화장실 잠깐 다녀온다고 하고 올라와서 2인용 보트 같이 타고 서로 다른 길로 내려가고...ㅎㅎ
벌써부터 애들 눈치보고 살아야 하다니..ㅠㅠ
파란 운동장에서 수중축구가 벌어졌습니다
거침없이 드리블링 하는 시현 선수 !!!
아~~~ 이채윤 선수...골을 먹고 망연자실이네요^^
다시 화해..G.G!
이제 해가 넘어갈 것 같아 밖에서의 물놀이는 정리합니다
아쿠아월드에서 바라본 해수욕장
지난 번 왔을 때 하루는 여기 변산 대명리조트 전용 해수욕장에서 놀았는데 올해는 문을 닫아놨네요
해변 보니 정리도 안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제 선텐좀 해볼까?
성숙한 느낌...???
아직...손가락 빠는 아기에요^^
마지막으로 노천탕에서 몸좀 녹이고 서울로 출발하려고 했는데...
아침에 아빠가 실컷 놀라고 했다며 안가겠다는 겁니다
결국 시작할 때 들어가서 문 닫을 때 나올 수 밖에 없었어요
덕분에 졸린 눈 부릅떠가며 밤운전 하느라 고생 좀 했지만 가족 모두 즐겁게 놀아서 고생한 보람있었습니다
대명 변산리조는 우리 가족이랑은 궁합이 잘 맞는지 여행 갈때마다 만족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