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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udio/국내여행

[서대문 투어] 서울역사박물관과 경찰박물관

 

 




부슬부슬 때 늦은 장마비가 내리는 여름날...

빗속에 집에만 있는 아이들을 위해 분연히 일어나 갈 곳을 찾았습니다

비 안맞고 시원하고 재미있는 곳...

그래서 생각한 곳이 박물관...

출퇴근 하며 봐왔던 서울역사박물관으로 아이들을 태우고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아빠들이 많은지 주차장은 만차...

한 20분을 기다린 다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층부터 보면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보이는 미니어쳐가 있습니다

 




화면에 주소를 입력하면 이렇게 우리동네를 하이라이트 해주네요

아빠가 자란 곳은 여기고, 이쪽은 우리 동네고....

저만 신났고 시현이는 별로 흥미가 없네요

 




제가 봐도 아직 유치원생과 세살짜리의 흥미를 끌기에는 전시품들이 고루합니다

역사를 좀 배운 초등학생 이상에게 좋을 것 같아요

시현이는 그나마 이 깨진 도자기 맞추는 건 좋아하네요

 




옛날 신발 신어보는 체험도 있습니다

나막식, 짚신, 꽃신 등이 있어요

 




여기는 마포나루인가 봅니다

 




우리 시현이도 별에서 온 그대?

구한말 사진에 시현이가 있어요^^

 




그 시절 세 모녀의 사진까지...

그랬군요...전 이들과 살면서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 했더니...

이들은 다른 별에서 온게 분명해요^^

 




이게 어디를 모형으로 해놓았는지 까먹었네요...

 




언니 따라쟁이...ㅎㅎ

 




아이들이 별로 흥미 없어 하는 것 같아서 대충 훑어보고 나왔습니다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이대로 가긴 아쉬워서 바로 옆에 있는 경찰박물관에 들렀어요

 




규모는 작지만 이곳을 오히려 더 좋아하네요

몽타주도 만들고, 범인도 찾고, 수갑도 차보고, 유치장에도 가보고, 게임하면서 안전 문제를 풀어 볼 수도 있고....

여러가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게 많더든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직접 몸으로 할 수 있는곳을 가야하나 봐요

 




5층부터 차례로 보고 내려오면 1층에는 이렇게 경찰복을 입어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여경님 어느 동네에 사시는지 참 곱습니다 ㅎㅎ

이 경찰 오토바이는 저도 타 보고 싶었는데 아이들 눈이 많아서 못탔어요^^

 




"차렷! 경찰청장님께 경례!"

"충~성~"

 




한 집안에서 경찰청장을 두 분이나 배출하다니 뻐대있는 집안이군요

이런 날이 오겠죠? ^^

 




언니 따라쟁이는 언니는 뭐하나 유심히 관찰 중...

 




그리고 나서는 곧바로 복제~~^^

 




이 때쯤 5시 30분에 문 닫는 다고 나가라네요

 




박물관 보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해서 경찰에 대한 이미지 좋았는데...

밖에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사람들이 문 앞에 있고 아빠들이 차 가지러 가는데 직원들 퇴근한다고 냉정하게 셔터 내려버리네요

다 어린 아이들 데리고 온 사람들이라 잠시 기다리는건데...

현관문은 닫더라도 셧터까지는 내리지 말고 한 10분정도 기다려 주실수는 없는건지...

앞이 안보이는 비에 젖으며 아이들과 밀려나가고...

이런 경찰 홍보 백날 하는 것보다 시민에 대한 진정한 작은 배려가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