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현이가 처음 맞이하는 이번 설에는 참 눈이 많이 왔다
마침 설을 보내러 가는 때에 맞춰 내린 폭설로 많이들 고생했다
시현이 외삼촌도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고속도로에서 하루는 보냈다니..
새벽 시간에 출발하려고 했으나, 위험하니 해뜨면 오라고 해서 아침일찍 출발~~
처음 가는 장거리 여행이라 편하게 갈수 있도록 몇 일전에 구입한 자동차놀이방을 구입해서 설치했더니
기저귀도 갈고 누워 재우면서 갈 수 있어서 좋다...
단, 운전은 절대 안전운전을 해야겠지...
충주 근처에 가니 정말 눈이 많이 오긴 왔다
4륜으로 놓고 천천히 안전운전....
충주집으로 가는 산길에 들어서자 도로보다 더 깨끗허다
설 보내서 오는 자식들 생각해서 동네 어른분들이 깨끗히 쓸어놓으신 것...
한참 올라가다 보니 동네어르신들이랑 눈치우고 올라가시는 아버지 뒷모습이 보인다
찡한 감정이 든다
시현이가 이제 낯을 가려서
계속 운다...쳐다봐도 울고...
모두 안고 싶어하는데 엄마만 찾는다
울보 이시현~~~
설날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내고 보은으로 가는데, 이번엔 눈이 많이 와서 가지 않았다.
모처럼 명절 아침 한가하게 보낸 것 같다
다들 한복 입고 세배하고 오랜만에 가족사진 찍었다
시현이도 설빔입고 머리에 핀도 꽂고...내년엔 한복 입어도 되겠다
시현이만 앞에있는 카메라 보네...역시 아빠의 평생 모델이야~~
며느리들과 손녀들...
눈 많이 온 증거사진